[새책공지] 피에르 클로소프스키, 『니체와 악순환』 2024년 4월 22일 (격주)
작성자
no-mad
작성일
2024-04-10 15:09
조회
687
● 니체 세미나
● [새책공지] 피에르 클로소프스키, <니체와 악순환>, 조성천 옮김, 그린비, 2009.
● 시작일 _ 2024년 4월 22일 월요일 오후 8시 (격주)
● 세미나 소개
리오타르, 들뢰즈, 푸코, 데리다 등 오늘날 우리에게서 활발히 논의되는 현대프랑스철학자들은 대개 니체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니체를 읽지 않고서 그들의 사상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니체는 지난 세기에 이어 현재까지도 여전히 강력하고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세미나에서는 당분간 니체에 대한 주요 2차 서적을 함께 읽고 논의하려고 합니다. 우선, 니체 사상에 대한 독창적이고도 영향력 있는 해석을 보여주는 클로소프스키의 <니체와 악순환>을 읽으려고 합니다. 이 책은 들뢰즈의 <니체와 철학>, 하이데거의 <니체>와 함께 니체 연구에서 많이 거론될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는 고전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상당히 독특한 철학적 스타일로 인해 다양하게 오해받던 니체의 사유를, 클로소프스키는 혁명적이고도 전복적으로 해석함으로써 니체 연구에서 특유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그 영향을 우리는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을 비롯한 그의 저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니체와 악순환>을 통해 클로소프스키가 어떻게 니체의 ‘영원회귀’를 설명하는지, 무엇보다 단일한 진리나 도덕을 해체하면서 근대적 질서를 어떻게 전복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클로소프스키의 <니체와 악순환>을 읽은 후에는 리오타르의 <니체와 소피스트 - 우리에게 필요한 논리>를 읽고, 영국의 훌륭한 니체 연구자 안셀-피어슨의 <바이로이드적 생명 - 니체와 탈인간의 조건>을 읽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니체와 악순환>을 격주로 진행하여 총 7~8회에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 길잡이 _ 공동길잡이
● 이어서 함께 읽을 책
1.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 <니체와 소피스트 - 우리에게 필요한 논리>, 이상엽 옮김, 지만지, 2015.
2. 키스 안셀-피어슨, <바이로이드적 생명 - 니체와 탈인간의 조건>, 최승현 옮김, 그린비, 2019.
3. 마르틴 하이데거, <니체> 1 & 2, 박찬국 옮김, 도서출판 길, 2010/2012.
4. 칼 야스퍼스, <니체와 기독교>, 이진오 옮김, 철학과현실사, 2006.
등
● 사전에 모두 공지된 책의 해당 범위를 읽어 오시는 것을 전제로 하며, 가능한 한에서 지원자를 중심으로, 특별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공부에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발제문을 자유롭게 작성하시면 됩니다. 니체의 글뿐만 아니라 니체에 관한 글들도 요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발제할 때 굳이 충실한 요약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인상적인 부분’이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 또는 ‘문제 제기’ 등 발제자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발제하시면 됩니다. 발제 및 발표는 발제자가 재량껏 진행하시면 됩니다. 발제하지 않는 분들도 매주 읽을 해당 범위에서 ‘문제거리'를 함께 제시해주시면 세미나 진행이 더욱 풍성하게 될 것 같습니다. (문제거리를 "글"로 정리해서 작성해주시면 더 좋겠고, 그냥 "말"로 말씀해주셔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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