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중사> 2권 24장-후기 토론거리

작성자
amelano joe
작성일
2023-09-09 16:48
조회
412
<미국민중사> 2권 24-후기 토론거리

1. 클린턴의 군사력 증강에 대한 마틴 루터 킹의 반응은 베트남 전쟁에 대한 반응과 같았다: “인종주의의 폐단과 경제적 착취, 군사주의는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498). 이것들을 연결하는 그 “하나”는 무엇일까?
2. 수감률을 높여도 폭력범죄율은 감소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하워드 진은 경찰과 감옥은 범죄행동을 유발하는 원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보면서 빈곤, 배제, 소외, 절망이 범죄의 자양분이라고 말한다.(504)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것들마저도 원인이라기보다 결과가 아닌가? 범죄의 근본원인은 무엇인가?
3. 3200키로에 이르는 미국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들어오려는 중앙아메리카인들의 이동 원인에는 과테말라나 엘살바도르의 폭력정권을 후원해 준 미국이 있다는 것이 하워드 진의 생각이다.(506) 유3럽의 국경을 넘어들어오는 시리아 난민을 비롯하여 오늘날의 난민 현상의 원인은 무엇일까?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 것일까?
4. 큰 정부는 채권소유자, 노예소유주, 토지투기업자, 제조업자들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건국의 아버지들의 기획이었다. 이 정부가 아래로부터의 항의 때문에 빈민들을 위한 사회입법을 통과시킨 1930대와 1960년대에 이들 소유자들과 자본가들로부터 큰 정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왔다.(509) 199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의 작지만 강한 정부는 다시 이들에게로 부의 흐름을 되돌리려는 시도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다중은 다시 큰 정부를 요구해야 하는 것일까?
5. 소말리아 대학살(1993), 르완다 대학살(1994), 동티모르 대학살, 쿠르드족 학살 등에 왜 미국이 연루되어 있는 것일까?(512-520)
6.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한 때에 했다는 다음 말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 말일까?: “만들어지는 모든 총포, 진수되는 모든 전함, 발사되는 로켓포는 최종적으로 따져보면 굶주리고 배고픈, 춥고 헐벗은 사람들로부터 훔친 것이다.”(525)
7. 예산적자의 대폭확대 없이 꾀할 수 있는 사회개혁 자원으로 하워드 진은 국방예산 감축과 부유세 및 누진세 확대를 든다.(529) 이것들이 왜 클린턴 민주당 정부에서조차 실행되지 않는 것일까? 공화당 부시 정권은 부유세 확대가 아니라 감면을 추진했는데(552) 이 때문에 민주당이 공화당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일까?
8. 540쪽에서 하워드 진은 종교인들의 노동연대가 침묵이라는 국민문화적 장벽에 부딪혔다고 쓰면서 특히 언론의 보도배제를 그 이유중의 하나로 들고 “역사상 이렇게 소수가 이토록 많은 사람들을 의사소통의 부재incommunicado로 몰아넣은 적은 일찍이 없었다.”(541)는 라틴아메리카 작가 에두아르도 갈레아노의 말을 덧붙인다. 이 말대로라면 매스커뮤니케이션은 소통의 수단이 아니라 반소통의 수단인가? SNS나 개인미디어가 이 난관을 돌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인가?
9. 9.11희생자와 아프가니스탄전쟁 희생자는 동일한 희생자임에도 왜 다르게 대우받고 이미지화되는가?(555)
10. 미국은 2000년대 초에 북한, 이라크, 이란을 악의 축으로 지목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수년 전 베트남전 공군중령출신으로 가톨릭 주교가 된 로버트 바우먼은 미국이 악을 행하기 때문에 제3세계, 아랍 등이 테러리즘의 형태로 보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현대 세계에서 미국이 바로 악의 축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가? 아프가니스탄 희생자들이 미국의 만행을 규탄하면서 미국이 오사마 빈 라덴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일을 저지를 수 있겠는가라고 묻는 것도 동일한 맥락이 아닐까?
11. 하워드 진은 본문의 마지막 문장을 “미국의 평화와 정의의 미래는 분명 정부의 선의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다. 독립선언서에 명시된 민주주의의 원칙은 정부는 부차적이며 정부를 세우는 국민들이 일차적임을선포했다. 따라서 민주주의의 이매는 국민들에, 전 세계의 형제자매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는 방식이 무엇인지 점차 깨달아 가는 국민들의 의식에 달려 있다.”(561)로 끝맺는다. 아래로부터의 이러한 섭정원리에 비추어 볼 때 우리에게 지금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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