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일요일에는 『지각의 현상학』 서문의 <제3장 주의와 판단>(70쪽~103쪽)을 함께 공부합니다.

*발제자
보미 1_주의와 세계 그 자체의 편견, 2_판단과 반성적 분석 (70쪽~91쪽)
석균님 3_반성적 분석과 현상학적 분석, 4_동기화 (91쪽~103쪽)

"경험주의자는 심리적 원자들을 수집하면서 저 모든 구조들의 근사등가물을 항상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반성은 경험주의자가 복속했던 진리를 적당하게 정리하면서 이해하는 반면, 다음 장들에서 주어지는 지각된 세계에 대한 정밀 조사는 경험주의를 점차 일종의 정신적 맹목성으로서 그리고 우리에게 계시된 경험을 온전하게 규명할 수 없는 체계로서 나타나게 할 것이다.(지각의 현상학, 69)"
퐁티는 2장의 마지막 문장에서 다음 장을 예고하며 글을 끝맺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음 시간의 공부를 도와줄 질문 2개를 만들어 봤습니다.
- 우리의 경험을 오히려 알 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지각된 세계에 대한 정밀 조사'란 과연 어떤 것일까?
- 우리의 경험을 알 수 있게 만드는 정밀 조사는 없을까? 있다면, 알 수 없게 만드는 정밀 조사와 어떻게 다를까?
세미나 시간에 위 질문에 관한 답을 구해 보길 기대합니다!

일요일 오후 1시 30분, 다중지성의 정원 3층 세미나실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