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 세미나 후기 │ 6/25 세미나 공지

작성자
bomi
작성일
2022-06-17 13:34
조회
440
6월 25일 토요일 저녁 7시30분에
<오리진> 6장 세미나가 열립니다.
새로운 참가자를 상시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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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노트로 기록한
6월 11일 <오리진> 5장 후기 입니다.



참석자 1
이번에는 도구에 쓰인 재료 특히 건설 건축물 이런 것에 사용되는 물질에 대한 이야기들을 좀 하는 것 같았어요. 피라미드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어떠셨나요.
저는 이제까지의 내용에 비해서는 이 재료 자체 특히 석회암 이런 암석 그리고 암석이 형성되는 것들 이런 것들이 낯설기도 하고 그리고 제가 똑같은 암석이어도 보석이었으면 재미있었을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돌맹이어서 그런지 그 앞에 내용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바다에서의 그 역동적인 느낌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어떠셨나요.

참석자 3
도시의 풍경을 결정 지은 재료라고 해서 건축 재료 얘기가 나오고 여기 말 그대로 건축이라고 하는 게... 우리는 왜 흔히 인공물 자연물 이렇게 나누는 도식에 좀 익숙하고 자연 풍경 그다음에 도시 풍경 도시 풍경은 이제 인공적인 풍경이죠. 이런 거를 좀 나눠서 생각하고 이런 거에 익숙한데 여기 이제 지질 암석 이런 것들이 도시의 어떤 풍경들도 결정한 것으로 서술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이 좀 흥미롭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 초반부에는 유공충 얘기가 재밌었던 것 같아요. 돌 얘기하는데 왜 갑자기 벌레 얘기가 나오지? 생각했는데 화석 이야기가 나오면서 얘기가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참석자 4
저도 5장 재밌게 읽었어요. 일단 우리가 암석이라거나 바위 돌 이런 식으로 역사적 맥락에서 떨어져가지고 그냥 재료로만 구입할 수 있고 또 구경할 수 있고 그런 재료로만 생각했던 그것들이 수억 년의 역사 속에서 형성되어 온 그런 생산물이라고 하는 거. 원래 이렇게 우주에 있었던 그런 게 아니고 여러 가지의 지질학적 작용과 또 생물학적인 작용 이런 것들을 거쳐서 만들어진 생산물을 우리가 이제 떼와서 건축물에 활용한다든지 기념물에 활용한다든지 무슨 장식으로 활용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하고 있다라는 것을 느끼니까 암석 덩어리들이 생생하고 살아있는 것으로 느껴졌다랄까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석자 1
두 분 말씀 들으니까 제가 좀 여전히 재료로 읽었구나라는 생각을 깨닫게 되네요. 저는 되게 역동적이지 않다고 느끼면서 읽었거든요. 그런데 두 분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이게 막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그리고 그 안에서 이제 그냥 돌, 물건이라고 생각했던 게 그런 곤충 이런 어떤 생물들로 만들어지고 이런 과정들이 굉장히 역동적이고 입체적으로 읽힐 수도 있었는데 저는 좀 놓친 부분이 있구나라는 걸 또 깨닫게 되네요.

참석자 2
네 저도 재미있게 읽었고요 저는 지구가 판들이랑 화산 분출로 이 돌들을 구웠다고 표현하잖아요. 지구를 하나의 거대한 가마처럼 그렇게 표현한 게 재미있었고요. 그리고 또 돌들을 인간이 쓰려면은 그거를 바람이 이렇게 제조해줘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바람이 세공을 해줘야 되잖아요. 지구가 곱고 바람과 물이 이렇게 빚은 재료들이 주변에 가득하구나. 이런 느낌을 받으면서 읽었습니다.

참석자 1
그러면은 저의 안경을 바꿔 쓰고 다시 한번 같이 이 내용을 따라가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피라미드 이야기로 가볼게요. 그리고 이제 생물학적 암석 이 제목도 새삼스럽게 느껴지네요.
선생님들 말씀 듣고 나니까 암석인데 이게 이제 생물학적이라고 표현을 하는 게 첫 번째 제목이었군요. 여기서가 아무래도 방금 얘기해 주신 이야기들도 다 전체적으로 연결이 될 것 같은데 석회암은 왜 그렇게 중요할까요.

참석자 4
그래서 우리가 이제 암석 그러면은 단단한 고채고 무생물의 대명사로 여겨질 것 같아요. 돌이라고 하는 게 누가 봐도 죽어 있고 생명을 전혀 같지 않은 어떤 것의 대표 사례를 하나 들려면 아마 돌을 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지금 이제 피라미드라고 하는 사례를 가지고 그 피라미드의 주된 소재가 석회암으로 되어 있고 바로 그 석회암이 생물 껍질이기는 하다하더라도 껍질만이 아니라 다른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은 어쨌든 그렇다 하더라도 그 생물에 원처를 두고 있다라고 하는 것을 좀 충격적으로 제시하려고 하는 서술법이 아닌가 생각해요.
지금 내가 있는 방도 이렇게 벽이 석회를 섞어서 만든 백이거든요. 흙하고 석회하고 저기 모래 이런 거를 섞어서 흙은 이제 제주 흙이고 석회는 제주 물은 그냥 이렇게 보니까 근처 바닥이나 그런 데서 이렇게 수집이 가능한 거고요. 그다음에 석회 같은 거는 당연히 사서 이제 했는데 지금 이 벽 석회를 모래하고 그거하고 섞으면은 이게 벽돌처럼 단단해 지는 성질을 갖고 있죠. 벽돌만큼은 아니지만 벽돌처럼 단단해져서 상당히 이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벽체가 되는 건데 이런 식으로 벽을 만드는 것에도 석회가 동원된다라고 하는 거는 새삼스럽게 이제 이걸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거든요. 그냥 흙하고 섞여 비볐지 모래하고 이런 식으로 생각했던 것인데 그것의 기원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그러한 페이지였다고 생각합니다.

참석자 1
네 그래서 이 181페이지에도 보면은 따라서 이집트의 파라오가 건설한 석회암 블록으로 피라미드를 지으라고 명령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그 피라미드를 만든 것은 또 다른 생명체였다 해서 이 암석 자체를 어떻게 보면 조금 이제 생명체 약간은 살짝은 비유적이기도 하겠죠. 그렇게까지 쓴 것 같아요. 재밌네요.
앞에 석회에서 좀 보태주실 얘기 없으면 나무 점토 이쪽으로 또 가볼까요. 이게 좀 짧기는 해도 저는 이거랑 직접적으로 여기에 나와 있지는 않은데 예전에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우리가 이제 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 구석기 시대 이렇게 말을 하지만 사실은 목기 시대라고 그때는 다 석기 시대라고 부르고 돌의 모양을 가지고 시대 구분을 하는 이유는 돌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훨씬 더 선사시대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사용했을 도구는 나무였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무는 이제 돌보다 더 빨리 사라져서 형태로 추정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남아 있는 것이 더 현저하게 적기 때문에 이제 석기 시대라고 부르고 석기의 모양을 가지고 구별을 하는 것이다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던 게 떠올랐어요.
그래서 이제 나무와 점토 이런 재료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었는지 좀 봐볼까요. 나무 얘기는 그렇게 많이 나와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참석자 4
앞부분에 한 단락에서 나무를 쓰고 있는데요. 네 느릅나무. 느릅나무는 나는 서울에서 우리 마당에도 느릅나무가 막 자라고 있고 다른 이웃들에 봐도 그런 나무가 여기저기 눈에 띄는데 이게 수레바퀴의 바퀴통으로 사용된다 그렇게 얘기해요. 소나무와 전나무는 배의 돛대를 만들기에 좋았다. 그렇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내가 사는 동네에도 얼마 전에 산책을 하다 보니까 배남길... 왜 배남길인지 소개를 써놨어요. 읽어봤더니 배라고 하는 게 배고 남이라고 하는 게 나무이고 해서 배에 사용하던 사용하기 위해서 그에 필요한 나무를 잘라가지고 운반을 하던 길이라는 거예요. 아마 그 길이 바닷가로부터는 한 7km 8km 정도는 떨어져 있는 것으로 아마 재 보면은 대충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러면 거기에서 이제 이 나무를 배 가지고 뭔가 이동 도구에 실어서 바닷가로 가져가서 거기에서 배를 만들었다라는 의미겠죠.
그러면 이제 여기 보면 배 부대에 소나무하고 전나무가 좋았다라고 하는데 실제로 전나무나 소나무는 제주도에서도 키가 엄청 크게 자랍니다. 그러니까 내가 옛날 경상도에 살 때는 소나무가 키가 그렇게 크지는 않고 옆으로 이렇게 막 휘엉청 뻗어져 있었어요. 그래서 그네를 매달아가지고 어릴 때에 소나무 가지에 매달린 그네에서 어린 시절을 많이 보냈는데 제주도 소나무는 그렇게 하기에는 좀 부적절해요. 위로 쭉 일시적으로 올라가는 성질을 갖고 있고 전나무 같은 경우에도 보면은 수직으로 이렇게 상승하죠. 이게 아마 울창하기 때문에 서로 햇빛을 받기 위해서 경합적으로 이렇게 하다 보니까 수직으로 올라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렇게 키가 큰 성질의 나무들은 돛대를 만들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석자 3
저는 이제 나무 얘기가 이제 직접 앞에 나무 재료로도 나오지만 뒤에 보면 이제 소성 점토라고 해서 천연 암석 말고 진흙을 뭉쳐서 햇볕에 말린 거 있고 그다음에 이제 불에 굽는 거잖아요. 구워서 더 강도를 아까 벽돌 얘기하셨는데 벽돌이 이것일 텐데요. 더 강하게 만들고 그다음에 유약 이런 거 얘기해서 여러 빛깔도 내고 이런 거 할 때 이제 불에 구우려면 일단 재료 태우는 게 나무로 했을 테니까 장작 숲 이런 게 있었겠죠. 그래서 가마를 만들고 거기에 이제 나무를 쓰고 하는 거 자체 그런 용도의 나무도 좀 뒤에는 읽으면서 떠올랐어요.

참석자 1
그러니까 이 내용이 한국을 배경으로 했으면 좀 달라졌을까요. 나무의 비중이 좀 더 커졌을까요. 그래서 왜냐하면은 뭔가 한국의 전통 건축은 나무가 많이 사용되는 것 같고 그냥 인상에 그래서 돌보다는 나무. 돌 되기도 했겠지만 나무라는 재료에 대해서 더 길게 다루었어.... 이 건축을 하면 건축 이야기를 다루면서 그런 것들이 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점토가 건축 재료이기도 하지만 필기구 그리고 토기 이런 식으로 쓰이면서 특히 이제 도자기로 쓰이면서 어떻게 보면은 좀 식생활에도 굉장히 큰 변화를 준 것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저 지금 드는 생각이 그렇게 생각을 하다 보면은 정말 연결이 없는 것이 없고 생명이 아닌 것이 없게 되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시멘트도 그렇고 유리도 그렇고 그런 모든 재료들이 더 기원 더 기원 더 기원을 가다 보면은 다 이렇게 뭔가 생명체와 연결이 있는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참석자 4
그것들이 우리 눈에 감각적으로는 크게 달라 보이지만은 그것의 구성 성분을 이렇게 분석해 보면은 결국 우리가 알고 있는 화학적으로 보면은 화학 원소들이 이렇게 결합되어 가지고 만들어지잖아요. 그래서 어떠한 것들이 결합되어서 만들어졌느냐에 따라서 다를 뿐이지 끊임없이 이것들이 어떤 결합체가 해체되고 또 다른 데 가서 결합이 되고 다시 또 다른 데 가서 결합되어 가는 해체와 결합의 어떤 반복을 통해가지고 그게 단단해지기도 하고 물러지기도 하고 생명을 띠기도 하고 무생물 형태를 취하기도 하고 그런 식으로 운동하는 그런 조건 속에 놓여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무하고 점토를 우리는 도무지 이렇게 같은 뿌리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가 어려운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참석자 1
그런데 여기에서 보면은 지금 뭔가 어떤 암석들을 이집트 같은 경우에는 석상과 오벨리스크를 만드는 최상의 재료로 귀중하게 되어졌다라는 표현이 있는데요. 근데 똑같은 이게 186페이지에 186페이지 186페이지요. 새로운 석회암과 대리암 이거 들어가기 위로 하나 둘 셋 넷 다섯 번째 줄이요 네 여섯 번째 줄 이집트는 간단하고 내구성이 좋은 이 암석들을 석상과 오벨리스크를 만드는 최상의 재료로 귀중하게 여겼다라는 표현이 있어요. 근데 어쨌든 구하기 쉬운 재료를 가지고 건축을 하고 도구로 이용을 하고 이렇게 할 건데 그중에서도 조금 더 귀중하게 다루고 조금 더 이제 좋은 건축물을 쓰고 이런 것들이 또 어떻게 정해지고 어떻게 결정되었을까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그러니까 한국 건축에서도 생각을 해보면은 왕실에서 쓰는 그런 목재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금강송 이래가지고 굉장히 크고 똑바르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쓰고 그렇게 쓸 수 없었던 지방에 있는 절이나 이런 데서는 꾸물꾸물한 이런 나무를 그대로 대들보들 삐뚤빼뚤하게 쓰고 막 이랬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면은 어찌 됐건 조금 더 이제 운반하기 어렵고 어떻게 보면 조금 더 구하기 어렵고 이러는 것들이 조금 더 귀중하게 여겨지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은 그런 귀중하다 혹은 조금 더 중요한 건물에 쓰인다. 이런 식의 재료들은 어떻게 구별이 되었을까라는 생각이 좀 들거든요. 왜냐하면 앞에 피라미드 같은 경우에도 석회암 그걸로 가지고 큰 돌을 만들고 그 겉에 이제 코팅을 하는 돌은 석회암 중에서도 또 좀 좋은 돌을 가지고 이렇게 해서 막 반짝반짝했다고 빛이 비치면 그런 이야기가 나왔었거든요. 더 희소한 것들이 더 중요하고 좋게 여겨지는 것인데 그런 생각이 든 궁금증이 좀 들어

참석자 4
그러한 가치 평가도 상대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니까 어딘가에 나왔던 것 같은데 유목민하고 정창민하고는 가치관이 엄청 다르고 지금 화강암이나 편마암 뒤에 편암도 나오는데 이런 것들은 좀 단단한 성질의 화성암 내지는 변성암들이잖아요. 원래 이제 뭐라고 그러죠, 퇴적암은 밀도가 낮아서 쉽게 해체되는데 불에 막 구워진다거나 오랫동안 눌러진다거나 그러는 과정에서 이제 변성을 한 그런 편암 같은 경우는 그런 것들은 이제 단단한 성질을 갖는데 유목민들한테는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 사람들은 그건 엄청난 짐일 것 같거든요. 가장 이동하기 쉽고 해체하기 쉬운 성질의 소재가 유목민들한테는 가장 귀중한 소재로 여겨졌을 것 같고 이제 그런 것들이 높은 가치를 갖기 시작한 것은 정착 생활이 시작이 되고 정착 생활을 한다고 해도 무조건 좋은 건 아니고 사회적인 이제 위계가 생기고 오랫동안 자기의 권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그러한 계급이 지배적인 계급이 되고 그렇게 되었을 때에 아주 반석처럼 단단한 그런 기반 위에 자기 자신의 권력을 얹어놓으려고 하는 욕망이 생기면서 단단한 화성암이나 편함. 같은 것들이 귀한 것으로 평가되기 시작하지 않았는가 그렇게 생각이 납니다. 그러니까 역사가 달라지면 또 암석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겠죠.

참석자 2
그렇다면 생명은 뭘까요. 그럼 무생물은 생명이 아닐까요?

참석자 4
몇 마디로 말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근데 어쨌건 생명이 무엇인가라고 하는 질문에 대한 답들이 역사적으로 계속 바뀐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것도 계속 역사 속에서 답이 달라지는 질문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우리가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예컨대 이제 인민이라고 저 사람들을 표현을 했는데 인 할 때는 사람 인자인데 민은 인하고로 구분되잖아요. 그러니까 민이라고 하는 거는 잠잘 면자하고 연결되어서 시력 그러니까 지각력이 없는 존재를 칭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사람에는 못 미치는 존재 인에는 못 미치는 존재가 되므로 엘리트들에 의해서 이제 평가되었다고 해야되나 하여튼 그렇게 분류가 되었다라고 말을 할 수가 있겠죠. 그러니까 사람이란 무엇인가조차도 계속 가변적인 거죠. 노예들이 과연 사람인가 사람 이었는가라고 물어본다면 전혀 인간하고는 다른 종류로 구분되고 그리스 시대 때의 철학자들을 보면은 노예들을 사람하고 동물 중에서 동물 쪽에 좀 더 가깝게 이렇게 분류하는 경우가 많죠 그렇기 때문에 노예에 대한 취급도 예컨데 이거랑 비슷하게 간주해가지고 농번기에는 일을 시키고 농한기에는 그냥 잉어한테 먹이로 주고 이런 식으로 했던 것을 기록을 보면 알 수가 있는데요.
그리고 여성이 인간으로 간주되기 시작한 게 언제부터였던가 이런 질문도 던져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하여튼 인간이라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 바뀌는 것처럼 생명이 무엇인가라고 하는 것도 정답이 있고 오답이 있는 게 아니고 계속 바뀌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생물학자들이 생명체를 정의할 때는 뭐죠 증식 자기 증식을 하느냐 안 하느냐 이걸 가지고 기준으로 삼아서 생명을 정의하는데 가이아 이론 같은 것이 등장하면서 생명체의 세계라고 하는 게 우리가 생명 세계로 보지 않는 그 무기물들에 둘러싸여 있고 그 무기물들의 작용이 없이는 생명이라고 하는 게 우리가 생명 현상이라고 보통 과학자들이 말하는 그런 현상이 재생산될 수 없게 되고 그래서 물이 증발되고 다시 비가 되어서 흘러내리고 그게 숲을 이루고 하는 이 일련의 메커니즘 자체가 지구라고 하는 메커니즘 자체가 생명 활동하고 전혀 다를 바 없는 그런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하는 게 가이아 이론이죠. 그럼 가이아 이론에 따른다면은 지구라고 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생명체로 간주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 우리가 지구라고 하면은 무생명체이고 무기물 덩어리다 그렇게 보기가 쉬운데 그렇지 않다라고 하는 견해가 나오는 것처럼 생명 현상은 그때그때의 어떤 과학기술의 발전 수준 세계관 또 재생산의 어떤 필요성 이런 등등에 의해서 재 규정되어 가는 개념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은 지구만 그렇지만 이제 우주라고 하는 게 그러면 막 이렇게 가스 덩어리냐 이렇게 지금 우리가 ... 지구만이 오롯이 생명체가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이아로까지 친다. 하더라도 생명적 어떤 존재로 그렇게 인식을 해서 지구 예외주의를 유지하고 있는데 향후에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죠.
그래서 그 질문은 열린 질문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참석자 1
저희 그러면은 잠시 쉬기 전에 석회암 대리암 그리고 백악까지 이렇게 묶어서 196페이지 앞까지 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참석자 2
암석의 세 종류 구분하는 거는 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참석자 1
이 앞 번에 나와 있는 185페이지 나와 있는 거 말씀하시는 거죠. 해저암 화성암 변성암으로 나누는 이거 뭔가 중학교 때 배웠었는지 고등학교 때 배웠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어딘가에 그리고 심지어 무슨 과목에서 배웠는지도 기억이 안 나요. 생물이었을지 화학이었을지 이것도 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지금 약간 계속 저희 논의하고 있는 것과 또 연결돼네요 암석을 구별하는 것은 어떤 과목에서 배울까 생각해 보면은 화학일지 지구과학일지 이런 거 갑자기 분류 자체가 되게 애매해지네요.
화성암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으로 만들어진 것 그리고 퇴적암이나 화성암이 이제 압력이나 환경에 의해서 바뀐 게 변성암 이렇게 되는 거 지적을 해 주셨고요.
얘기에서 흥미로웠던 게 있으셨을까요.

참석자 4
퇴적 현상은 상대적으로 그냥 커다란 화학적 작용이라거나 물리적 작용이 충격적으로 가해지지 않고 그냥 오랜 세월에 걸친 반복과 누적이라고 하는 게 퇴적암을 결정 짓는다는 생각이 들고요 화성암이라고 하는 거는 한자 그대로 불이 만들어낸 암석이라는 것이잖아요. 그러니까 불이라고 하는 아주 뜨거운 고열 그러니까 지진이나 화산이라거나 이런 충격적 사건이 수반이 되면서 화성암이라고 하는 게 만들어진다. 생각이 들고 변성암은 이 두 가지 퇴적암이나 화성암이 짓눌린다면 압력 고온 고압의 환경이라고 되었는데 대륙 충돌이라거나 하나가 하나 다른 것 위에 올라가서 누른다거나 이런 것들로 인해서 변형을 겪는 것이기 때문에 이 세 종류가 각각 형성되는 메커니즘이 조금씩 다르다라는...

참석자 2
직접 관련이 있는 건 아닌데 저는 계속 이게 생물들이 퇴적돼서 생긴 거라는 얘기를 읽으면서 비건 분들이 동물성 제품을 안 쓰시잖아요. 가죽도 안 쓰시고 벌들이 고통받는다고 꿀도 안 드시고 그런데 이제 돌마저 이렇게 동물성이라는 게 드러나다 보니까 이 세상에 이렇게 생명체가 깃들어 있지 않은 게 없잖아요. 사실 동물이 깃들어 있지 않은 게 그러면은 비건이라기보다는 그 비건이 동물성을 거부할 때 그게 동물들을 죽이는 거에 거부하는 게 아니라 뭔가 다른 걸 거부하는 걸 좀 더 구체화를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석자 4
어려운 문제네요.

참석자 1
그러게요 뭔가 동물성 죽이는 것을 거부하는 것일지 혹은 뭔가 자본주의 대량 생산 이전 체제에서 만들어지는 방식 괜찮은 것인지 이게 뭔가 대량으로 키우고 이러는 것이 문제인 것인지 이런 거 갑자기 또 생각하게 되네요.

참석자 2
악어가죽 모피 이런 건 정말 너무 명백하게 고통을 수반하잖아요.
그 동물한테 강제로 사육시키고 좀 존엄하게 죽이지도 않고 그러면 고통에 반대하는 걸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다른 분들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

참석자 3
저는 얘기 들으면서 이제 석회함이 동물들과 관련이 있는데 그러면 밖에 가서 나무집이라고 이제 얘기하실 때 바로 순간 나무도 생물이 있는 게 생각해 보면 비건의 딜레마라는 게 만만치가 않다.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왜냐하면 아무것도 안 먹을 수는 없잖아요. 그럼 이제 식물만 먹는다라고 하는데 사실상 그러면은 이 식물 동물 어디쯤에서 뭔가 먹으면 안 되고 뭐는 먹어도 되고 이 기준도 참 애매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까 보석 얘기하셨잖아요. 보석은 변성암에 들어가는 걸까요.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보석도 돌이죠?

참석자 4
무엇으로 만들어진 보석이냐에 따라 다르겠죠. 금 같은 경우는 석이라기보다 금속. 귀금속이라고 하죠.

참석자 1
그런 보석은 어찌 됐건 암석과 연관이 있는 것 같고 진주라든지 이런 거는 또 암석이랑 연결은 없을 것 같고 암석이 뭔가 압력을 받아서 만들어진 건가

참석자 3
조개가 석회질이잖아요. 석회질이 뭉치면 석회질이 뭉치면서 진주가 되는 건데 여기에 석회암도 바로 유공충 껍질이랑 관련이 있으니까요.

참석자 1
절대로 벗어날 수 없네요. 이 모든 연결고리를... 그러니까 뭔가 다 연결이 되네요. 정말 이렇게 분류라는 거가 굉장히 좀 어렵고 좀 약간 뭐랄까 너무 인위적이다라는 이런 생각이 드네요.

참석자 4
분류하는 사람의 필요를 반영하는 게 분류겠죠. 그 사람의 필요나 욕망 그런 것들이 이제 분류학적으로 투영이 되는 것이니까 객관적인 것이라고 볼 수가 없죠.

참석자 1
그러네요. 저는 여기 암석 이야기에서 유독 이제 현재까지 남아 있거나 혹은 이제 현재에 만들어진 건물들을 연결시키는 부분이 좀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이게 뭔가 지질 시대에 만들어진 어떤 것들이긴 하지만 188페이지에 언급하고 있는 여러 가지 건물들은 어떻게 보면은 이제 지금의 건물들인 것이잖아요. 런던탑 대성당 대형 박물관 잉글랜드 은행 버킹엄 궁전 그리고 뉴욕의 국제연합 건물 그리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 워싱턴 국립대성당 펜타곤 이렇게 어떤 이런 석회함들을 오늘날의 건물들과 연결을 시켜서 이야기를 해주는 게 어떻게 보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건물에 벽면을 보게 되었던 그 지점과 같은 인상을 주는 것 같아요. 지금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던 그냥 건축 재료로서의 건물들을 다시 한 번 큰 지진 시대와 연결시킬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참석자 3
근데 관련해서 저는 이제 저자가 앞에 제목은 도시의 풍경이라고 얘기를 하고 또 이렇게 시작할 때부터 문명이라는 얘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저자가 생각하는 도시나 문명 이런 게 뭘까라는 생각도 좀 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건축물 얘기를 쭉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일단 건축물 하면 사는 집 이런 게 우선 떠오르기는 하는데요. 이 저자의 관심사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도입 후에 시작한 피라미드 같은 경우도 주거용 건물은 아니잖아요.

참석자 3
저도 잘은 모르겠는데 무덤이었죠. 거기서 실제로 살지는 않았던 걸로 저는 기억을 하는데요.
또 무덤이고 그 다음에 뭐 오벨리스크 이런 것도 기념탑 석상 이런 얘기도 하고 근데 방금 이제 오늘날 건축물도 런던탑 성당 박물관 이런 곳들이 주거나 살기 위한 곳은 아니고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공공 건물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약간 이런 종류의 건물들을 좀 예로 많이 들고 있고 이래서 이러한 저자의 포커싱, 이런 생각들이 시사하는 바는 뭘까하는 것도 좀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참석자 4
바닷속에 들어가면 이제 바다의 바닥에 해초들이 있고 그게 이제 소라라거나 이런 것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이제 인간이 섭취를 하잖아요. 먹는데 그 소라를 예를 들어서 익혀가지고 내용물을 빼보면은 얼마 안 돼요 아주 조금 있고 거기에 반해서 껍질은 엄청나게 크거든요. 그러니까 저 껍질을 얘가 어떻게 정말 매번 만들어낼까 하나가 작은 살을 위해서 정말 그것의 몇 배나 되는 껍질을 만들어내는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데 지금 얘기를 건물 이름을 이렇게 쭉 열거 하다 보니 우리가 집을 짓는 것도 그 생명체가 껍질을 만드는 것하고 거의 비슷한 형 아닌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비바람이 치고 요즘은 덜하지만 과거에는 동물들의 위협으로부터 자기를 방어하려고 하는 게 집을 짓는 가장 큰 이유 아니었겠습니까 그러니까 자연 물 중에서 이제 재해 비바람을 비롯한 그런 자연적 현상과 야생 동물들 그다음에 기후 기온 이런 것들이 이제 자기가 보호받아야 될 어떤 위험물로 이렇게 등장하게 되는데 소라 같은 경우도 먹히지 않기 위한 장치로 일단 껍질을 만드는 거네요.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이니까. 그 껍질이 바로 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소라 같은 경우에는 그것을 이제 여러 가지 이산화탄소를 비롯해가지고 합성을 해가지고 껍질을 만드는데 인간은 일단 먼저 채취를 해와가지고 그것들을 다시 합성하는 결합하는 건축 행위를 통해서 껍질을 막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지금 이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라거나 무슨 스타디움 이런 거는 주거용 건물은 아니고 대성당도 그렇고 때에 따라서는 권위를 표현하기 위한 상징적 건축물이기도 하고 또 신성함을 표현해 성당 같은 경우 그렇지 않습니까 꼭 규모는 아니라 할지라도 신성함을 표현하기 위해서 굉장히 정교하고 섬세하면서도 수직성을 강하게 갖는 신하고 통한다라고 하는 걸 보여줘야 되니까 이런 식의 상징적 건축물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 생명체를 우리가 알고 있는 직접 적인 생물 생명체죠 생명체를 담고 있지 않은 경우라 할지라도 그 속에서
상징적 생명 활동들이 담기는 껍질 역할을 이것들이 하고 있지 않느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석자 1
이렇게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 건 방금까지 봤던 거는 석회암 건축이었고요 저희 이제 189페이지부터는 대리암 건축들이 나오는데요. 고대 그리스 로마 조각 작품들 이런 것들이 그렇게 쓰였고 여기 나와 있는 190페이지에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런던의 마브라치 워싱턴 dc 평화 기념탑 등 등 등 그리고 이제 미국으로까지 넘어와서 대리석 건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190 페이지 위에서 하나 둘 셋 넷 다섯 번째 줄에 방금 얘기해 주신 표현이 나오네요. 세계적 상징성을 지닌 건축물을 만드는 데 쓰였다라고 해서 대리암 석회암도 마찬가지였겠고요 대리암이 그렇게 쓰이는 것이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제 저는 190페이지에서 이표현이 좀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이제 마지막 문단인데요. 전 세계로 수출된 게 단지 물리적 건축 재료뿐만이 아니라 보존적 건축 요소들 이런 것이 같이 넘어간 것이고 그래서 190페이지 마지막 줄에도 보면은 젊은 미국에서 ... 암석으로 무대 건축물의 양식을 재현하는 이야기가 나온 게 네 의미가 있는 부분인 것 같았습니다. 그 재료들이 담고 있었던 상징성까지 같이 가져가기 위해서 이제 고대의 어떤 정치 그러면은 공화정을 했던 로마의 건물 고대 로마의 정부 체제를 참고해서 연방 정부를 만들기 위해서 로마의 그런 양식들도 같이 가져가는 그런 게 좀 재미있었어요. 이런 상징성을 같이 가져가기 위해서 그냥 그 재료로 가져가서 자기 마음대로 만들 수도 있는 일인데 그렇게 하지 않고 양식까지 다 같이 가져간 것이 어떤 알게 모르게 의도하는 바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백악 쪽으로 넘어가 볼까요. 저는 그래도 그나마 석회암 대리암 이런 거는 들어봤는데 백악은 백악기의 백악이 돌 이름인 것도 지금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어쨌든 석회암의 한 종류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조금 이해가 안 됐던 거는 192페이지에 그 백악층이 왜 좋은 와인을 만들지요. 와인을 만드는 것과는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저는 좀 이게 연결이 좀 안 됐었거든요. 196페이지 이제 두 번째 문단인데요. 백악층 영국 남해안에서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는데... 두 줄 내려가면 훌륭한 프랑스 와인 산지인 상파뉴 샤블리 상세르의 테르아르를 제공 한 개 백악층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그냥 백악층이 있는데 와인 주산지가 있다. 이 정도의 의미일까요.

참석자 3
좋은 포도가 나는 지질을 설명하는 거 아닐까요. 진흙과 백악이 섞여 있어서 물이 통과하지 않는... 명확하지는 않네요.

참석자 1
돌층이 포도에게까지 무엇인가를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그거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백악에서 또 재미있었던 거는 화석이 많이 남아 있는 돌이라는 이야기들이 나왔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가루를 만들었을 때 이제 좀 이렇게 다른 재료들을 같이 섞이게 해주는 그런 성질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하고요. 원래는 부드럽고 잘 바스라지지만 가루로 만들고 나서 다른 것과 섞이고 나면은 접착제 역할을 하게 되는 게 백악이라고 얘기를 하고요.

참석자 4
백악이라는 말은 우리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말이 백악관 할 때 화이트하우스 있잖아요.
한자가 똑같아요. 백악관을 찾으면 정치적 얘기만 잔뜩 해 있고 그 건축물의 소재가 뭔지는 설명은 없는데...

참석자 2
백악관 외장 소재는 사암이라고 하기는 하네요. 그러고선 나중에 흰색으로 칠했다고 합니다.

참석자 4
그런데 왜 화이트하우스를 우리 말로 번역하면은 ‘악’자를 쓸 이유가 없는데, 왜 썼을까요.


참석자 1
벽이라는 뜻이 있다고 나오는 것 같습니다.

참석자 4
테루아르 그거는 저기 링크를 내가 올려놨는데 그냥 그렇게 와인의 향미를 유지하도록 만드는 자연 환경을 지칭하는 이름이네요. 그냥 상파뉴나 샤블리 상세르 이런 데에 테르아르가 많이 있는 모양입니다.

참석자 3
명확하지는 않은데 좀 찾아보니까... 이회암층 특징이 부드럽지만 물이 통과하지 않는다 이렇게 되어 있잖아요. 그래서 이게 찾아보니까 근데 이 이회암층도 포도 생산과 관련해서 얘기하면 이렇게 간단하게 적혀 있는 것보다는 더 층별로 얘기를 해야 되고 근데...이 층이 특정 지역에 분포가 돼 있어서 물이 확 빠져나가지 않고 뭔가 물이 잘 이렇게 보관된다고 그래야 되나요. 그래서 또 땅을 더 비옥하게 하고 그런 효과도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저는 더 재밌는 건 채널 터널이 뭔지 몰라가지고 한번 찾아봤더니 이게 해저 터널이네요.
네 그래서 이 해저 터널을 뚫을 수 있었던 게 상대적으로 이제 너무 단단하면 터널을 뚫기 어려운데 좀 비교적 부드러워서 터널을 뚫을 수 있는데 부드러운 거에 비해서는 또 물이 안 들어오니까 해저 터널을 뚫기에 굉장히 적합한 지형이었고 그런데 이런 이회암층의 특징이 해저 터널을 뚫기에도 적합하고 또 좋은 포도 나무를 자라게 하는 데에도 적합하고 그래서 이 두 특징이 동시에 나타나는 걸로 설명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석자 1
196페이지 들어가기 전에 앞에 조금 더 얘기해 주실 거 있을까요.
아까 말씀하셨던 석회암을 섞은 벽돌 이야기하셨는데 그것도 이제 195페이지에 나오네요. 여섯 번째 줄에 보면은 석회암과 백악을 사용하면 건축의 연금술에 해당하는 마법을 부릴 수 있대요. 점토가 서로 단단하게 들러붙게 하려고 이런 걸 가루로 만들어서 같이 섞는 것이죠.

참석자 4
시멘트도 참 놀라운데 석회암도 놀라운 것 같아요. 이게 그냥 물에 섞으면은 그냥 허연 물이거든요. ...
지금 포크스톤하고 칼레를 연결하는 채널 터널이 50.45kg네요. 전라도에서는 저기 완도하고 제주를 잇는 해저 터널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 중인 것 같은데 한 90km 정도 되거든요. 거의 두 배 가까이 되는 셈이네요. 근데 바다 속에 암석이 뭔가 생각하게 되는데, 과연 적합한 것일까...구석기 시대 때는 제주도하고 전라도 사이에 해수면이 낮아져가지고 그냥 걸어 다녔다고 하거든요. 구석기 문화의 유적이 서귀포에서도 발견이 돼요.
그러면은 대체 구석 시대 때에 대륙에서 제주도로 배를 타고 왔단 말이냐 이런 의문이 생겼는데 배를 제조할 기술이 없을 때 어떻게 제주도로 구석기인들이 걸어오게 되었을까를 질문하는 과정에서 이제 발견한 답이 수면이 120m 이상 낮아가지고 걸어올 수 있는 길이 있었다라는 지금은 이제 그게 안 되니까 터널을 사용하고

참석자 1
지금 기술로는 뭔가 토양층 암석층 상관없이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게 춘천에서 거기 가는 고속도로 생각해 보면 터널 진짜 엄청 가거든요. 진짜 길거든요.
부산인가 거기서 지나 통영에도 해저터널이 있는 것 같아요.

참석자 4
거기는 이제 단거리 코스이고 수학여행이나 그럴 때에 많이 가는 곳인데 이제 이게 90km를 해저로 달려간다고 생각하면 좀 깜깜하기는 하겠죠. 쉬운 일은 아닐텐데, 근데 지금 암석 지반이 뭐든 간에 아마 콘크리트나 이런 걸로 다 지금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일 테니까...

참석자 1
이제 또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대멸종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다라는 이야기로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화산 폭발이 굉장히 멸종을 유인을 하잖아요. 그런데 그것이 뭔가 어떤 메커니즘을 가지고 어떤 종류의 생물들을 살아남게 하는 그런 이야기들을 해주고 있는데요.
제가 이해하기에는 처음에는 화산 분화가 일어났을 때 그러니까 2억 5200만 년 전에 페름기에서 트라이아스기로 넘어갈 때 육상 생물 70% 그리고 해양 생물 96%가 대멸종했다라고 하는데요. 이때가 이제 화산 폭발이 가장 주요한 원인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화산 폭발과 함께 굉장히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가 강한 온실 효과를 만들어내고 그래서 이게 이제 온도를 상승시키고 바다에는 산소가 부족해지고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죠.
그런데 똑같은 일이 계속 반복적으로 이후에도 일어났는데 그 이후에는 오히려 그걸로 대멸종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이유는 이제 여기서 똑같은 정도의 기후 변화 혹은 이제 화산 폭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룡만이 살아남거나 혹은 포유류, 우리가 앞에 봤던 우재류 기재류 영장류 가 더 이제 진화를 할 수 있게 살아남을 수 있게 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결국 이 암석을 만드는 플랑크톤이 화산이 폭발한 이후에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즉각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이런 메커니즘이 돌아가면서 개별종에는 이르지 않았다라고 저는 이해를 했거든요.

참석자 3
방금 설명해 준 과정 중에도 있을 텐데요. 판게아의 분열이라고 하는 게 201페이지에 좀 재밌게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이게 뭔지 어떤 역할을 한 건지 얘기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참석자 1
그 커다랐던 판이 쪼개지면서 화산 폭발이 일어나는 게 아닌가요.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이게 우리가 판이었던 것이 이렇게 대륙이 이동하면서 막 쪼개지고 해서 지구의 지금 대륙들이 만들어진 것이잖아요. 그런데 판게아가 분열되면서 용암이 분출하는 거죠. 근데 그 용암이 분출할 때 많이 분출했던 이산화탄소를 생물학적으로 바다에서 프랑크톤 이런 애들이 확 다 잡아먹으면서 이제 대멸종으로까지는 연결되지 않는 메커니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참석자 3
201쪽 중간에 보면 판게아가 마지막으로 분열된 후 지난 6천만 년 동안은 대규모 용암 분출을 통해 대기 중으로 방출된 이산화탄소를 지구가 훨씬 효율적으로 제거했다. 이런 문장이 있거든요. 이게 이제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데에 판게아 분열이 뭐라고 해야 될까요. 원인이 됐다고 해야 될까요. 판게아가 분열됐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더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었다. 이렇게 이 문장을 해석할 수 있는 건가요

참석자 2
그러니까 이게 판게아는 원래 흩어져 있던 대륙들이 하나로 모인 거고 다시 판게아가 쪼개진다고 하는 거는 대륙 그러니까 뭉쳐져 있던 대륙 틈 사이로 마그마가 분출되어 올라올 수 있는 조건을 형성하는 것이겠죠. 그게 이제 찢어지는 것이니까 그래서 마그마가 용암 형태로 이렇게 분출되어 가지고 사실상은 이산화탄소를 크게 방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판게아의 균열이라고 하는 거는 뭡니까 구제 활동이라기보다는 위기 상황이라고 봐야 되겠죠.
그래서 이산화탄소로 인한 멸종 위기를 초래하는 건데 바닷속에 이제 플랑크톤을 비롯한 해저 생물들이 아까 우리가 얘기했던 석회암을 만들어내는 조개류 갑각류들이 생겨나고 해가지고 석회암 같은 경우에는 탄산 칼슘이잖아요. 칼슘 외에는 탄소가 들어있는 거죠. 탄소를 이것들이 포집을 해야 단단한 물질 껍데기가 형성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탄소 포집 기술을 갖춘 생명체의 출현이 대기중으로 방출된 이산화탄소를 다시 바닷속으로 잡아당겨 가지고 해저 속에 가두니까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계속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이 되었다.

참석자 3
제가 읽었던 부분 뒤에 바로 하지만 이것이 다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뒤에 마지막에 생물학적 전이 얘기가 나오거든요. 201쪽에 중간에 있는 문단을 계속 읽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에서 말하는 생물학적 전이라고 하는 게 바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생물이 그동안 많이
생겼기 때문에 판게아의 분열이 그 자체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어떤 조건이라기보다는 판게아의 분열과 바다의 생물학적 전의 이 둘이 동시에 이제 그 판게아의 분열 자체가 이산화탄소를 낮추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 어떤 두 가지 조건이 동시에 다 중요하다라는 얘기를 이 문단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읽히는데요. 방금 설명 들으면서 이 문단을 다시 보니깐요 네 어떨까요.

참석자 2
판게아의 분열이 이중적 의미를 한편에서 갔는데 일단은 무조건 용암이 분출하고 지구 속에 매장되어 있던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것이니까 그건 위험으로 일단 다가오겠지만 판게아 상태하고 판게아가 해체된 상태를 한번 비교해 본다면은 거기 201페이지에 보면은 넓은 면적의 대륙디 있어가지고 넓은 면적의 대륙은 강수량이 적어가지고 매우 건조해진다. 그렇게 말을 하고요 그래서 암석의 침식을 통해서 제거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적다. 이런 표현을 하고 있죠 그러니까 판게아 상태가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었다라는 말도 지금 하고 있기는 해요. 그리고 퇴적물과 영양물질을 바다로 실어 날라서 플랑크톤의 성장을 돕는 강도 적어가지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위축시킨다 해가지고 판게아 상태가 갖는 나쁜 측면들에 대한 서술 그러니까 나쁜이라고 하는 거는 인간 생명체 중심 인간 중심 이었는데 특히 그러한 이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도 판게아 분열 자체가 무조건적으로 이 조건을 해결하는 해결책으로 정리한 건 아니겠죠. 그건 아니고 판게아의 분열이 이루어질 때마다 멸종의 위기가 사실상은 도래할 수 있었었는데 그것을 막은 것이 그 간에 이루어졌던 해양생물의 특별한 테크놀로지를 가진 해양생물 그래서 대기해서 이산화탄소 제거할 수 있는 해양생물의 확산이었다. 그렇게 지금 정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참석자 1
저도 생물학적 전이는 그냥 위치 옮긴다 그 다음 문단에 나오는 내용이라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그러니까 서사가 판게아 때는 이산화탄소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되게 적었고 근데 판게아가 분열되면은 능력이 높아지는데 그 원인은 플랑크톤 이렇게 연결되는 거죠.

참석자 4
판게아가 분열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었지만은 그게 다가 아니고 플랑크톤도 큰 역할을 했다.
그거를 바로 생물학적 전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참석자 2
지금 이산화탄소 농도 변화는 2001페이지에서는 급격한 것과 서서히 일어나는 것 두 개를 구분을 하고 있어가지고 그러니까 암석의 침식을 통해서 이산화탄소 농도를 떨어뜨리는 거는 이게 이제 판게아의 분열 상태를 비교해 보면 분열 상태가 침식을 통한 이산화탄소 뭡니까 농도의 하락에 도움이 되겠죠. 그런데 반면 용암 분출과 같은 이런 지표의 지하에 가두어져 있던 것들이 이게 지표가 갈라지면서 솟구쳐 올라오는 것들은 그런 서술한 것과는 비교될 수 없을 만큼 아주 갑작스러운 농도의 증가이기 때문에 생명체한테 치명적으로 되는 거죠. 그래서 판게아의 분열이 이산화탄소 농도를 떨어뜨리는 데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할지라도 가두어져 있던 이산화탄소가 갑작스럽게 분출되게 만드는 것이 됨으로써 아주 커다란 위험으로 되는 것인데 플랑크톤을 비롯한 해양 생물들이 그거를 일정하게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라는 것이죠.

참석자 3
그리고 또 이어지는 내용을 보니깐요 이 플랑크톤이랑 그다음에 같은 시기에 탄산칼슘 껍데기를 가진 유공층이 서식지를 넓혔던 얘기를 하고 여기에서 ... 또 플랑크톤 이런 얘기가 이어지는데요. 이게 이제 아까 서두에서 언급해 주셨던 생물학적 암석의 탄생 과정이 지구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 것 이것이랑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참석자 1
그리고 그다음 소제목으로 가보면은 이제 판들의 격렬한 활동이 낳은 산물이라는 부분인데요.
여기서는 이 앞에도 좀 다소 언급이 됐던 것이지만 솟아오른 어떤 산맥들 이런 것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결국은 깎이고 깎이고 깎이고 깎이고 깎이고 깎이고 깎이고 깎이고 계속 깎이다 보면은 이제 마지막으로는 가장 단단한 화강암을 남겨놓는다라는 이야기인 것 이제 우리 화강암 산 위에 있다면 그것은 심장부를 밟고 있는 셈이다라는 표현이 204페이지에 나오는데요. 한국산이 다 좀 돌산이지 않아요. 인왕산인가 거기도 화강암 돌이 드러나 있는 산들이 되게 많이 있잖아요. 한국의 산맥은 오래된 산맥이구나 이런 생 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화강암이 단단하기 때문에 이걸로 이제 미국 대통령 얼굴 상들을 만들었고 저는 이것도 웃겼던 것 같아요. 이게 나중에 깎일 걸 예상하고 조금 더 깊이 만들었잖아요. 근데 그 정도 이제 너무 단단하니까 그 정도의 풍화 작용으로 조각가가 의도한 효과가 나오려면은 300년 기다려야 된다고 이러잖아요. 이런 표현도 되게 재밌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207페이지에 똑같이 화강암에서 나온 것이긴 한데 이것이 풍화되면서 고령토가 나오고 이것이 자기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앞에도 좀 이런 구워서 흙이나 돌을 구워서 어떤 식생활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인류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자기도 어떻게 보면은 큰 역할을 해서 여기에 이제 언급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저는 본차이나의 본이 뼈 인줄 처음 알았습니다. 여기는 좋은 고령토가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이제 뼈를 태운 것을 섞어야지 비슷한 정도의 강도가 나왔던 것 같아요.

참석자 3
저도 본 차이나가 중국에서 태어났다. 본 아이텐티티 할 때 그 본일 줄 알았는데 저도 이 본이 뼈라는 거는 처음 알았고요 그러고 보니까 뼈도 돌이다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뼈 치아 이런 것도 돌 같고 그다음에 그거는 굉장히 아픈 병이긴 하지만 담석증 이런 것도 생각해 보면 맞아요. 인간의 신체 안에서도 돌이 생기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참석자 1
격렬한 활동이 나은 선물 이 부분에서 또 얘기해 주실 거 있을까요.

참석자 2
203페이지에 맨 아래 두 줄이요 그분 화강암은 현무함보다도 밀도가 낮다. 그렇게 나와 있어요. 이게 우리가 상식적으로 보면은 현무암이 이렇게 구멍이 숭숭 뚫려 있고 들어보면 되게 가볍거든요. 같은 부피의 같은 크기의 돌을 들었을 때 화강암하고 혐무암을 들어보면 혐무암은 엄청 가볍고 화강암은 정말 무겁거든요. 그래서 이게 밀도가 더 낮다는 게 잘 이해가 안 됐어요. 그러니까 밀도가 낮고 그다음에 보면은 현모암이 더 무겁다라고 써놨어요. 그래가지고 화강암이 혐무암 위에 떠가지고 섭입이 안 되고 머물러 있다라고 하고 그렇게 살아남은 화강암이 뭉쳐가지고 대륙지가 기반층을 이루어 이렇게 설명이 돼 있거든요. 그래서 한번 찾아보니까 지구 과학 연구소에 있는 사람의 답변이 화강암이 현무암보다 밀도가 낮다라고 하고 그 이유는 구멍을 빼고 밀도를 계산한다라는 거예요. 구멍은 밀도 계산에 포함시키지 않기 때문에 암석질 그 자체로 보면은 현무암이 화강암보다 더 무겁고 밀도가 높다. 그렇게 답을 구했습니다.

참석자 3
저는 화강암은 현무암보다 밀도가 낮다는 게 그냥 말 그대로 이해가 됐는데요.
이해를 했던 이유는 제가 가진 이미지 상으로는 표면 질감, 텍스춰 생각하면서 이해가 됐던 것 같아요. 구멍 같은 거는 고려하지 말고 표면에 질감을 보면 고르잖아요. 현무암은 그냥 까만색이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되게 조밀한 입자가 세세한 그런 느낌인데 화강암은 얼룩덜룩하잖아요. 그 알갱이들이 이렇게 보이잖아요. 얼룩덜룩 그래서 밀도가 낮아 보인다고 할까요.

참석자 2
경험적으로 보면 현무암은 부석부석하고 쉽게 깨지고 들어보면 가볍고 그러니까 정말 만약에 이제 제주도에는 돌담들이 많잖아요. 돌담이 많은데 화강암으로 담벼락을 쌓는다라고 생각하면은 정말 상상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거울 것 같아요. 돌담은 커다란 돌도 돌 기술자들 같은 경우에는 그냥 들어가지고 올리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그만한 크기의 화강암이라고 한다면은 꿈쩍도 안 할 것 같다는 그런 정도로 경험적으로는 차이가 나는데 어쨌건 그 안에 구멍이 많이 뚫려 있기 때문에 결국 가벼운 것이고 지금 여기 서술도 보니까 검으면 검을수록 밀도가 높은 것을 표현해 준다고 합니다. 검은 돌일수록 밀도가 높다. 그렇게 쓰여 있는데 하여튼 경험적인 것하고 너무 달라가지고 일단 이해가 안 됐었어요.

참석자 1
마지막 질문네요. 건축 재료들이 이제 문명을 어떻게 건설했는지 보았다. 라고 얘기를 하면서 이게 현대사회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그런데 저는 조금 약간 과장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현대 도시에 고층 건물이 있는 곳 이 지질 상태 그리고 런던에서는 고층 건물이 있지 않은 그 지질 상태 이걸 이제 비교를 해서 얘기를 해주는데 건물 지을 때 그걸 진짜 고려해서 지었을까요. 약간 이런 근본적인 생각이 들었는데 그러니까 60년대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올리면서 여기 딴딴하니까 여기다 지워도 되겠다. 이렇게까지 하고 지은 것인지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참석자 2
시도할 때는 그런 걸 고려하지 않았겠지만 이제 한 번 짓고 나서 경험이 보고되고 소문이 나고 기록되고 학술적으로 연구되고 이런 식으로 되다보면은 해당 지역에 어떤 유형의 건물을 지을 것인가에 대한 일정한 과학적 판단이 설 것이기 때문에 개별 경험이 아니라 집단 경험 속에서 일정한 판단이 나왔으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니까 지금 서교동 같은 데서 우리가 건축을 해본 적이 있는데 그게 아래가 진흙이에요. 진흙이라서 물컹물컹하고 물이 차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데는 사실상 고층 건물을 올리는 것이 좀 부적절한 곳이라고 볼 수가 있죠. 물론 기술적으로 지금 그런 것들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는 여러 장치들이라거나 재료라거나 그런 것들이 많이 나와 있긴 해도 그래도 바닥 자체가 이제 딱딱한 거 하고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니까 땅을 파보고 나면은 어떻다라고 하는 게 이제 계속 반복되다 보면 해당 지역의 지질에 대한 일정한 판단들이 형성이 되고 특정한 마을들이 그 지지율에 맞게끔 형성되는 경향이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참석자 1
근데 이제 제가 그렇게 생각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213페이지 위에서 네 번째 줄에 보면은 1960년대 후반에 한 지질학자가 이러한 건물들의 분포 양상은 거리 아래에 숨어 있는 지층들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처음. 주장했다. 이렇게 써있잖아요. 그래서 이제 뭔가 말씀이랑 종합을 해보면은 이제 각 개별 건물을 지으면서 어떻게 그 건물마다의 실정해서 지었던 것인데 이걸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본 사람이 처음이다라고 연결을 할 수 있겠네요.

참석자 2
네 과학적 결론은 그렇게 뒤늦게 나올 수 있으니까 그래서 어쨌든 맨하탄의 스카이라인도 마찬가지고 런던 같은 경우에는 고층 건물을 짓기에 부적절한 어떤 지질 구조였기 때문에 굉장히 뉴욕에 비해서 낮은 건물들을 짓게 된 것이겠지요.

참석자 1
아까도 좀 얘기가 나왔지만 이 점토층이 오히려 터널을 파기에 좋아서 최초의 지하철이 이제 런던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시원했는데 계속해서 열을 방출하지 못해서 점점 너무너무 더웠다고 환경 상태가 그렇다고 얘기를 하네요. 그래서 지금 현재의 어떤 문명의 외형마저도 이런 지지 구조와 연관이 있다라는 이야기로 마무리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참석자 3
그런데 여기에서 앞에 서술됐던 내용이 지금 떠올랐는데요. 앞에 그런 얘기가 있었던 것 같거든요. 굉장히 발달한 지역인데 그 밑, 지반이 굉장히 취약한 어떤 모습을 앞에 서술했던 적이 있지 않나요. 거기가 사람들이 모여서 살기에 적합하기 때문에 도시가 생겼는데 사실상 그 사람들이 모여 살게 한 그 적합성은 아래 지질의 불안정성과 연관이 있다. 이런 얘기를 앞에서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나서 한번 여쭤봤습니다.

참석자 1
제가 기억하는 나일강 이야기는 지질의 불완전성이라기보다는 환경의 불완전성이었던 걸로 기억을 하고 있어요. 저는 이제 같은 지점을 제가 지적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나일강 유역 같은 경우에는 이제 사람들이 모여들게 됐는데 도시가 큰 도시가 형성됐는데 그 이전 단계를 봐보면은 막 환경이 불안전했을 때 사람들이 오히려 정착하지 못하고 이렇게 그때그때 자기의 필요에 따라서 분산해서 생활을 했던 반면에 이런 도시가 구축되고 나니까 오히려 불안정한 환경에서는 대규모로 모여 있는 것이 더 유리한 환경이 되는 거죠. 사람들이 거주하기에. 그래서 똑같이 불안정한 환경이었지만 나일강 유역 같은 경우에는 도시가 건축되었다라는 식으로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참석자 3
좀 다른 얘기였던 것 같아요. 네 나일강이 아니라 뭔가 그 지반의 불안정성을 살짝 언급해 줬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한 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석자 1
이제 이 마지막 챕터 포함해서 전체 내용에서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으신 이야기 있으시면 마무리 멘트 돌아가면서 하고 끝을 낼까요.
https://cm.asiae.co.kr/article/2014082209264029343
이제 서울 땅속 지도에 대한 기사 하나하고요 그러니까 롯데월드 이런 게 건축할 때 어쨌든 지반 조사하게 돼 있는데요. 딱 자기 지반을 보기만 하고 주변은 안 하는 그런 행정상의 문제 때문에 싱크홀이 되게 취약한 지역에 지어졌다고 나와있네요. 송파와 영등포에 사시면 안 돼 있습니다.

참석자 4
한국의 지질 현황에 대한 자세한 자료가 있어서 올렸는데요. 이것도 공부하려면 진짜 공부할 게 많겠네요.
http://nationalatlas.ngii.go.kr/pages/page_109.php
https://ko.wikipedia.org/w/index.php?title=%ED%95%9C%EA%B5%AD%EC%9D%98_%EC%A7%80%EC%A7%88&tableofcontents=0
아무튼 한반도에는 25억 년 전에서 현재까지 사이에 형성된 암석과 지하 60km 지하와 지표 사이에서 형성된 암석이 분포돼 있다고 갑니다. 네 재미있습니다. 읽어보세요.

참석자 2
맨하탄을 한번 가본 적이 있었었는데요. 정말로 여기 서술된 것처럼 남서쪽하고 중부 지대에 마천루가 솟아 있는 거는 분명해요. 그러고는 나머지 부분 같은 거는 보면은 중국인 마을이라거나 해가지고 그렇게 마천루보다는, 내가 돌아다녀본 기억으로는 거의 영등포를 건넌 듯한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마천루가 남서부하고 중부 지역에 엄청 높게 솟아 있는 것이 이제 지질학적 그 이유 때문이다라고 설명을 하는 건데 그게 역사적인 이유하고는 어그러지니까... 남쪽 지역은 거의 금융권이고 이렇게 중앙 지역은 행정적인 이게 되게 강하죠. 월스트리트가 남서쪽에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게 이렇게 정치적이고 역사적인 것하고도 연결돼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은 이제 이게 역사적 원인이 더 우세한 건지 역사 정치적이 우세한 건지 지질학적인 것들이 우세한 건지 그런 거는 또 다퉈볼 내용이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의도 같은 경우도 보면은 섬이잖아요.

참석자 1
그리고 심지어 밤섬 뽀개가지고 만든 섬이잖아요. 거의 이제 뭐랄까 백사장처럼 그렇게 돼 있는 거를 이제 인위적으로 제방을 만들어서... 한 게 여의도라고 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예전에 홍수가 많이 날 때는 좀 잠기기도 하고 물이 많아질 때는 잠기기도 하고 물이 좀 가물 때는 육지로 드러나기도 하는 게 여의도였는데 박정희 때 민중도 제방을 만들고 그 제방 만들 때 밤섬에 있던 사람들 쫓아내고 밤섬 뽀개가지고 밤섬에 있는 돌로 가지고 만들었었잖아요.
그렇게 만든 섬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지금 얘기하셨던 영등포가 싱크홀에 취약하다는 얘기 그다음에 역사적인 얘기 생각해 보면은 여의도를 봤을 때도 이 작가가 그 이야기를 했을지는 좀 의문이 들기는 하네요.

참석자 2
그러니까 외도 같은 경우는 취업 기반에 한국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 가장 먼저 들어서 가지고 지금도 사실 굉장히 높은 축에 들어가잖아요. 물론 그 주변 건물들이 다 높게 올라가는 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데 덩달아 그래서 기술적으로 발전하다 보니 옆쪽 건물들도 다수 가 다른 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맨하탄도 남서쪽에, 그게 매립지거든요. 바다를 이렇게 메꿔서 했기 때문에 모르겠어요. 그거 아주 깊은 지저 부분은 단단할지 모르나 취약성이 있는 것일 텐데 거기에도 사실 높은 건물들이 다 올라가 있으니까 지질학적 조건이 일정하게 영향을 미친다 하더라도 그게 모든 걸 결정하는 건 아니다라고 우리가 봐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참석자 1
일단 한국은 해당 안 되는 것 같은데 지금 매립지 얘기하셨는데 잠실이나 이런 데도 다 매립지지 않아요. 결국 다 막아가지고 제방 다 만들어가지고 한국에 있는 아파트들은 대체로 한강 매립지 특히 강 옆에 있는 아파트들은 그렇다고 초기 아파트들은 그렇다고 들었는데

참석자 2
그럴 때는 경제적 이유 경제 문화적 이유가 지질학적인 제약을 넘어서면서 그 이해관계가 관철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참석자 1
맨하탄이랑 런던. 딱 두 개의 사례로 가지고 일반화할 수는 없을 거라고 이해하겠습니다.

참석자 3
저는 아까 얘기했던 부분을 찾았어요. 네 49~50쪽 이제 1장 마지막에 여기 보니까 이란의 테헤란 가지고 했던 얘기네요. 근데 이게 오늘 나왔던 주제랑은 어떻게 좀 연결될지 모르겠는데 여기에 상단층 얘기가 나오면서요. 여기 50쪽에 아래에서 맨 아래 단락 말고 바로 위에 보면
충상단층. 이 사람들은 충상단층이 공급하는 물과 판의 경계를 따라 지나가는 교역로에 끌려서 수천 년 전부터 이러한 충상단층 위에 정착해 왔다 앞에는 수로 얘기도 나오는 것 같아요.
거기에 물도 흐르고 그다음에 교역로도 좀 잘 만들어지고 천연 교역로겠죠. 그래서 이끌려서 사람들이 여기 살고 있는데, 그런데 이곳에 발달한 오늘날의 대도시들은 이 지질학적 유산 때문에 또 특히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다. 그러니까 충상단층 같은 게 언제든지 다시 지진 활동이 시작될 수 있는 그런 곳이기 때문에 그것이 만들어낸 이점 때문에 그 위에 대도시들이 생겼지만 또 그 단층의 취약성에 이 대도시들은 놓여 있다. 라고 하는 얘기가 좀 앞에 언급했었던 게 연관에서 떠올랐습니다.

참석자 2
그런 거 있겠네요. 제주도에도 이 마을들은 전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형성이 돼 있어요. 사실 해안이라고 하는 게 물론 물고기 잡으려면 바닷가 가까이 있는 게 좋겠지만은 되게 위험한 지역이기도 하거든요. 해일이 친다거나 바람이 불어도 중산간에 비하면 훨씬 더 강하게 불고 또 그 바람에 섞여 있는 염분이 많아가지고 건축물도 훨씬 더 빨리 노후해지고 이런 식의 약점이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왜 그런 마을이 해안가에 자리 잡았는가 라고 보면은 전적으로 용수 배분해 물을 갖다 구하기 위한 것인데 한라산 물이 이렇게 내려와 가지고 조금 더 저기 뭐죠 정화가 된 후에 바다하고 만나는 지점에서 지상으로 솟구쳐 오르거든요. 그걸 갖다가 먹고 살았기 때문에 거기에서 형성이 되는 건데 지금은 이제 그러니까 물 문제가 일정하게 해소될 방법을 찾아놓으니까 중산간으로 다시 마을들이 이제 생겨나는 경향이 있는데 자연적으로 형성된 마을은 다 해안가에 있는 것이 그런 지질적인 이용하고 상관이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석자 1
말씀하신 거랑 다시 지금 저희가 봤던 챕터를 좀 연결을 좀 시켜보자면, 제가 왜 이 작가의 변명을 하게 되는지 모르겠는데, 이해를 제가 한 것이 맞다면요 연결을 시켜보자면 지질학적으로 반드시 안정적인 곳에만 도심이 생긴다라는 의미라기보다는 216페이지의 마지막 쪽에 문단을 다시 좀 생각을 해보면은 그것이 이제 어떤 지역에서는 고층 건물이 생기게 하고 어떤 지역에서는 지하철을 뚫게 하고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지질학적 구조가 그 문명의 혹은 도시의 뼈대를 만든다라는 것은 맞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그래서 지적해 주신 것도 어떻게 보면은 지질학적 특징이 만든 뼈대 위에 있었던 도시인 것은 맞는 이야기가 아닐까 왜냐하면은 그런 단층 구조에서 도시가 만들어지거나 식수원을 공급하거나 이런 것이 유리했던 지역에 도시가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이거가 지질학적 특징이 문명과 도시를 건설하는 기본 뼈대가 됐다라는 것은 이제 같은 맥락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지금 드네요. 처음에는 단선적으로 단단한 곳에 건물을 짓는다라고만 읽었는데 얘기해 주신 걸 덧붙여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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