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을 매기는 과정에서 상품이 유통능력을 얻고 금이 화폐성격을 얻은 다음에 유통은 상품교환과정이 내포했던 모순들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이것을 해결한다." "형태변화의 제시는 유통의 제시이다."
모순: 상품의 이중성격(사용가치와 교환가치 간의 교환)
해결: 상품 자신의 형태전환을 통해 -> 무엇으로? : 화폐형태
=> 유통의 시작
그 전제 (1) 상품세계(일반적인 필요노동시간이 제시되는 특유한 사회적 특수성)와 더불어 실제로 <발전된 분업>이 전제되면, … … 유통은 전면적 교환행위와 그 갱신의 지속적 흐름을 전제로 한다.
->물론, 상품세계의 특유한 사회적 특수성은 분업의 발전을 조건으로 전제한다.
(2) 상품들이 '가격이 규정된' 상품들로서 ~
-> 뒤에서 보게 될, W와 G의 관계

(a) 상품의 형태전환
W-G-W 직접적 상품유통형태 (판매하기와 구매하기 -> 구매하기 위한 판매하기)
(결과) W-W: 가격체계에 의한 교환에서 어떤 상품의 사용가치를 얻는 과정

마지막 W:유통과정에서 결론은 소비다. "이 과정 전체는 일단 각 개별상품이 그의 주인을 위한 직접적 사용가치가 되기 위해서 거치는 형태전환들의 전체 순서이다."
(후반부 W-G???)

따로 분리해서 살펴보자.
W-G 판매:
:"실체변환의 성공" = "필사의 비약" - 판매의 성공
->철은 철 한 단위를 생산하는 데 사용된 노동시간량을 표현하려고 하겠지만, 이것은 사회적 노동시간으로 표현된다.
따라서 판매가 성공해야 철을 생산한 보유자의 추상적 일반적 노동은 (화폐로의 전환을 통해) 인정받을 수 있다. (가격 인정)
같은 맥락으로 가격과 판매의 관계에서 "금은 상품들의 교환가치들이 가격에서 이미 관념적으로 금이었기 때문에 판매에서만 실제적으로 화폐가 된다."
-이 과정에서 G의 기능: "금에서는 금 자체가 실제 사용가치이지만 그것의 사용가치는 교환가치의 담지자로서만 존재하고, 따라서 개인의 실제적인 욕구와는 관계없는 형식적인 사용가치로서만 존재한다."

"유통 자신의 부정확한 순환에 빠진다." (이게 뭣이 부정확한거지?)
만약 화폐를 하나의 상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상품 간의 교환이라는 유통과정에서 화폐는 하나의 단절적인 국면이 된다.
(만약 화폐가 금이 아니라면, 그러니까 형식적인 사용가치로써의 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유통과정은 의미를 잃는다.)
그런데 이것을 단순히 '금'으로만 생각하면 유통과정이라는 말이 무색해지는데, 왜냐하면 단순히 '금'과 '철' 간의 물물교환과 다를바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관적으로 알다시피, 자본주의적 시장에서 화폐를 통한 교환이란 물물교환이 아니다.

따라서 "금 자신의 가치가 이미 주어져 있다. 따라서 유통과정 내에서 금과 상품이 직접적인 물물교환의 관계를 맺고, 따라서 그것들의 상대가치는 단순상품들로서의 그것들의 교환에 의해 산정된다는 상상만큼 잘못된 것도 없다."
결론적으로 유통과정에서 " 금이 그것에 실현되는 상품의 가격인 한에 있어서 이 상품은 상품이 아니라 화폐로서의, 즉 노동시간의 일반적 물상화로서의 금과 교환된다." 이런 맥락에서 주 29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면 우리가 앞의 부분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갔기 때문에.

101쪽 마지막 문단~ 102쪽 첫 번째 문단 무슨 말이지???

"이 결과는 하나의 휴식점을 이룰 수 있다." (공황을 염두하면 이 휴식점은 중요한 표현인듯 보인다.)
"그가 언제 어떤 지점에서 다시 상품세계의 표면에서 유통에 들어설지는 여건들에 좌우된다."
"교환가치 정립노동의 일반적 성격은 구매행위와 판매행위의 분리와 무차별적인 분열에서 나타난다."

G-W 구매
"상품(형식적 사용가치로서의, 일반적 등가물로서의 금)은 교환가치로서의 외화에 의해 자신의 사용가치와 다른 상품의 가격을 실현한다."
"기선이 여기에서는 금 또는 구매자에게 있다."

다시 종합
101~102 이 문단이 이해가 안 간다고 했는데, 같은 맥락으로 103쪽 두 번째 문단 시작하는 부분의 설명이 잘 이해 안 된다.
첫 번째 상품은 무엇이고, 두 번째 상품은 무엇이지? 왜냐하면 두 번째 상품이 G를 말하는 것이라면 말이 이상하지 않은가?
그러니까 구매에 성공하면 화폐는 유통과정에서 사라지고, W-W의 모습만 남는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세 번째 상품은 뭐야?
마지막 W를 말하는 것인가? 그런데 이 마지막 W가 소비로 결론나지 않고, "유통에 들어서서 그 과정 전반부를 거치면서 첫 번째 형태전환을 실행하는 동안 첫 번째 상품은 유통의 하반부에~ " 이게 무슨 말이야?
자세한 내막은 이해가 안 가지만 "요컨대 시작도 끝도 없는 행렬이다." 이 말은 직관적으로 유통에 관한 설명으로 이해가 된다.
아 M75를 보니까 이해가 된다.

"각 개별 판매 또는 구매는 동시에 무차별적이고 고립된 행위로서 존재하며 그것의 보완적 행위는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그로부터 분리되어 있을 수 있고, 따라서 연속으로서 직접 이어질 필요가 없다." (앞의 "휴식점")
"구매는 나중으로 미룬다."
(앞의 말과 같은 의미) "요컨대 실제 유통과정에서 W-G-W는 상이한 전체형태 전환들의 다채로운 고리들의 무한히 우연적인 병존과 연속으로서 제시된다."
"여기서는 다만 W-G-W에서 양극단 W는 G에 대하여 동일한 형태관계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만 지적하겠다."

개인적으로 "개인이 아닌 자의 노동으로서 화폐가 되는 한에서만 이 관계에 들어선다. ~~ 그것을 개별성의 지양이라고 슬퍼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불합리한 것이다." 이 대목에서 고전적 자유주의부터 롤즈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미정치철학과 맑스주의의 깊은 틈새가 느껴졌다. 한편으로는 알튀세르가 떠오르기도 하고...

[m77] "교환수단 일반으로서가 아니라 유통과정에 의해 성격 지어진 교환수단, 즉 유통수단으로서 현상한다."

"상업공황의 일반적 가능성이다."
"화폐유통은 공황 없이 이루어질 수 있으나 공황은 화폐유통 없이는 발생할 수 없다."
[m79] "부르주아적 노동의 제모순의 발전 가능성이 주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