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스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발제, 131~142

작성자
ludante
작성일
2022-07-03 09:22
조회
347
맑스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발제, 131~142

1. 그렇지만 금화는 자신의 금속손실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주화로서 기능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의 금속으로 된 대리인을, 그러고는 종이로 된 대리인을 낳았다. 그는 마모되었기 때문에 유통된 것이 아니라 계속 유통되었기 때문에 마모되어 상징이 되었다. 금화폐 스스로가 자기 자신의 가치의 단순한 표장이 되는 한에서만 단순한 가치표장이 그를 대체할 수 있다. (131, M94)
2. 화폐가 자신의 회전에서 나타내는 상품들의 교환가치가 이 과정(유통)에서 얻는 현실은 전기섬광과 같은 현실일 뿐이다. 비록 그는 실제 금이지만 그는 단지 외양금으로서만 기능하며, 따라서 이 기능에서 그 자신의 표장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132, M94)
3. 가치표장, 즉 주화로서 기능하는 종이는 그것의 주화명칭에 표현된 금량, 즉 금표장이다. … 특정한 금량이 대상화된 노동시간으로서 특정한 가치크기를 가지는 한, 금표장은 가치를 표상한다. 그러나 그것에 의해 표상된 가치크기는 언제나 그것에 의해 표상된 금량의 가치에 좌우된다. 상품들에 대해서 가치표장이 그것들의 가격의 현실을 표상하고 가격표장이자 가치표장인 것은 상품들의 가치가 가격에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W—G—W가 두 형태전환의 진행하는 통일 또는 직접적인 상호겹침으로 나타나는 한에서 상품들의 교환가치는 가격에서는 다만 관념적인 존재를, 화폐에서는 다만 상상적 존재를 얻는다. 그래서 교환가치는 생각된, 또는 물적으로 상상된 교환가치이지만, 특정한 노동시간량이 상품들에 대상화되어 있는 한에서 상품들 자체 이외에서는 실제성을 가지지 않는다.

가치표장 - 금표장 - 가치 - 노동시간
가격 - 가치 - 노동시간
가격 - 교환가치
화폐 - 교환가치
교환가치 - 노동시간

4- 가격에는 다만 표현되어 있을 뿐이고 상품 속에만 존재하는 교환가치의 표장으로서 나타남으로써 마치 가치표장이 상품들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대표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이 외양은 잘못된 것이다. 가치표장은 직접적으로는 가격표장, 즉 금표장일 뿐이며 우회로를 거쳐서만 상품가치의 표장이다. (133)
5- 가치표장은 과정 내에서 한 상품의 가격을 다른 상품에 대해서 또는 각 상품보유자에 대해서 금을 표상하는 한에서만 작용한다. 상대적으로 무가치한 특정한 사물, 가죽 조각, 종이쪽지 등이 일단은 습관적으로 화폐재료의 표장이 되지만, 상징으로서의 그의 현존이 상품보유자들의 일반의사에 의해 보장됨으로써만, 즉 법적으로 관습적인 현존과 그에 따른 강제통용력을 얻음으로써만 그 자체로서 유지된다.
6- 강제통용력이 있는 국가지폐는 완성된 가치표장 형태이며, 금속 유통이나 단순상품유통 자체에서 직접 상장해 나오는 유일한 지폐형태이다. 신용화폐는 사회적 생산과정의 보다 높은 영역에 속하며 전혀 다른 법칙들에 의해 규율된다.

7- 우리는 금의 실체 자체로부터 이탈될 가치표장으로서 금의 주화존재가 합의나 국가 개입으로부터가 아니라 유통과정 자체로부터 유래한다는 것을 보았다.
8- 135쪽 아리스토텔레스 각주 : 아리스토텔레스는 “유통수단으로서 화폐 … 의 주화로서의 사용가치는 그 자신에게 속해있는 사용가치로부터가 아니라 그의 기능 자체로부터 받은 바와 같이 단순히 관습적이거나 법적 현존을 가지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을 명백하게 말한다.”

9- 무가치한 징표들은 유통과정에서 금을 대리하는 한에서만 가치표장이 되고, 그것들은 금 스스로가 주화로서 유통과정에 들어가는 한에서만 금을 대리하는데, 그 양은 상품들의 교환가치와 상품형태 전환속도가 주어져 있으면 금 자신의 가치에 의해 규정된다. … 종이쪽지의 양은 자신이 유통에서 대신할 금화폐의 양에 의해 규정되며, 종이쪽지들은 금화폐를 대신하는 한에서만 가치표장이므로 그것들의 가치는 그것들의 양에 의해 규정된다. (138)
10- 강제통용력이 있는 지폐를 발행하는 국가의 개입은 경제법칙을 지양하는 것처럼 보인다. 주화가격에서 일정한 금 무게에 단 하나의 세례명만을 주었고 주조하면서 금에 자기 도장만을 찍었던 국가는 이제 그의 도장의 요술에 의해 종이를 금으로 전환시키는 것처럼 보인다. 종이 쪽지들은 강제 통용력을 가지므로 국가가 임의로 많은 종이쪽지 수를 유통에 밀어넣고 그것들에 1파운드 스털링, 5파운드 스털링, 20파운드 스털링과 같은 임의의 주화명칭을 새기는 것을 아무도 저지할 수 없다.
11- 일단 유통에 놓여진 지폐를 빼버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 지폐는 그 기능적 현존으로부터 분리되면 아무 쓸모없는 종잇조각으로 전환된다. 그렇지만 국가의 이러한 권력은 단순한 외양이다. 국가는 임의의 주화명칭이 붙은 종이쪽지를 임의의 양만큼 유통에 던져넣을 수 있으나 그의 통제는 이 기계적 행위로써 끝난다. 유통에 의해 장악되면 가치표장이나 지폐는 자신들의 내재적 법칙들에 지배받는다.
12- 가치표장의 총액이 증가한 만큼 가치표장이 대리하는 금량은 줄어든다. 가격상승은 가치표장들이 그 대신에 유통된다고 하는 금량에 가치표장들을 강제로 등치시키는 유통과정의 반응일 뿐이다.
— 금 100원 필요 = 전에 쪽지 100장 유통되었는데 갑자기 쪽지 1000장 유통에 투입
— 모든 상품가격 상승 => 종이1원=금1원였던 것이 10원이 됨. 즉 종이 10원이 금 1원을 나타내게 됨.
13- 영국과 프랑스에서 정부에 의한 화폐위조의 역사에서 볼 때 가격들이 은화가 위조되는 만큼의 비율로 상승하지는 않았다. 이유는 주화가 증대된 비율이 그것이 위조된 비율에 상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상품들의 교환가치가 가치척도로서의 그것으로 평가되고 보다 낮은 이 도량단위에 상응하는 주화에 의해 실현되는데 상응하는 양만큼 이 낮은 금속성분이 발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4- 종이든 위조된 금은이든 가치표장이 주화가격에 따라 계산된 금과 은의 무게를 대리하는 비율은 그것 자체의 재료에 의해서가 아니라 유통되고 있는 그것의 양에 의해 좌우된다. 이 관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의 어려움은 화폐가 가치척도와 유통수단의 두 기능에서 반대될 뿐만 아니라 두 기능의 대립에 외견상 모순되는 법칙들을 따르고 있는 데서 유래한다.
15- 가치표장의 유통에서는 실제 화폐유통의 모든 법칙이 반대되고 전도되어 있는 것으로 현상한다. 금은 가치를 가졌기 때문에 유통되는 반면에 종이는 유통되기 때문에 가치를 가진다. 상품들의 교환가치가 주어졌을 때 유통되는 금의 양은 그 자신의 가치에 의해 좌우되는 반면이 지폐의 가치를 유통되는 그것의 양에 의해 좌우된다. 유통되는 금의 양은 상품가격들의 상승 또는 하락과 더불어 증가 또는 감소하는 반면에 상품가격들은 유통되는 종이의 양이 변동함에 따라 상승 또는 하락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해가 안 되는 문장
1. 132쪽 6줄 : “요컨대 상품은 자신의 교환가치의 단지 외견상의 자립화로 전진한다.”
2. 133쪽 밑에서 11줄 : “우회로”
3. 139쪽 “화폐 위조” -> 왜 위조라고 하지? 정부에 의한 화폐 위조가 뭐지요? 그 단락 이해가 안 돼요.
4. 140쪽 “이 관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의 어려움은 화폐가 가치척도와 유통수단의 두 기능에서 반대될 뿐만 아니라 두 기능의 대립에 외견상 모순되는 법칙들을 따르고 있는 데서 유래한다. “
5. 142쪽 마지막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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