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은 119쪽부터입니다. 4월 2일에는 109쪽부터 119쪽까지 공부했습니다.

2. 상대적 가치형태

가. 상대적 가치형태의 내용(109쪽~)

* 웃옷이 아마포의 가치를 표현하려면 아마포의 가치가 웃옷의 형태를 취해야 한다. A가 B를 왕으로 모시려면 A에게서 왕은 B라는 육체적 형태(웃옷의 형태)를 취한다. A에게서 왕은 왕이 바뀔 때마다 얼굴 모양, 머리카락 등이 함께 바뀌어야 한다.
* 웃옷이 아마포의 등가를 이루는 가치관계에서, 웃옷의 형태=가치형태. 아마포의 가치존재는 아마포와 웃옷의 동질성에 따라 나타난다.
* 상품 B의 몸체는 상품 A의 가치의 거울. 결국 사용가치로서의 상품 B에 표현되어 있는 상품 A의 가치는 상대적 가치형태를 취한다.

나. 상대적 가치형태의 양적 규정성

* 20엘레의 아마포나 1벌의 웃옷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노동시간은 생산력의 변동에 따라 변한다.
1) 상품 B로 표현되는 상품 A의 가치는 상품 B의 가치가 불변일 경우 상품 A의 가치에 정비례하여 증감한다.
2) 상품 A의 가치가 불변일 경우 상품 B로 표현되는 상품 A의 상대적 가치는 상품 B의 가치에 반비례하여 증감한다.
3) 모든 상품의 가치가 동시에 같은 비율로 증감할 경우 그 상품의 상대적 가치는 불변할 것이다.
4) 있을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조합이 한 상품의 상대적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1) 2) 3)의 경우를 응용해 알 수 있다.

3. 등가형태

* 아마포는 웃옷의 사용가치로 자신의 가치를 표현함으로써 웃옷에 대하여 등가라는 가치형태를 부과한다. 웃옷이 등가물의 위치를 차지하게 되면, 가령 웃옷 2벌은 아마포 40엘레의 가치크기를 표현할 수 있지만 자신의 가치크기를 표현하지는 못한다.

1) 등가형태의 첫 번째 특성: 사용가치가 자신의 대립물인 가치의 현상형태가 된다. 일정량의 철은 설탕의 중량을 재는 구실을 하며 설탕이라는 물체에 대하여 중량의 현상형태를 대표한다.
2) 등가형태의 두 번째 특성: 구체적 노동이 그 대립물인 추상적 인간노동의 현상형태가 된다. 방직노동이 그 방직노동이라는 구체적 형태가 아니라 인간노동이라는 일반적 속성에 따라 아마포의 가치를 형성한다는 점을 표현하려면 방직노동에 대하여 아마포의 등가물을 생산하는 구체적 노동[즉 재단노동]이 추상적 인간노동의 구체적 실현형태로서 대립되는 것이다.
3) 등가형태의 세번째 특성: 재단노동이라는 구체적 노동이 이처럼 무차별한 인간노동의 단적인 표현으로 간주되면 이는 사회적 형태를 취하는 노동이 된다. 개별적 노동이 그 대립물[즉 직접적인 사회적 형태의 노동]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