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중사> 9장 10장 논의거리

작성자
Jina Lee
작성일
2023-05-13 22:01
조회
265
### 하워드 진, <미국 민중사> 9~10장 토론거리

1. 312쪽에서는 가난한 백인들과 흑인들의 연대가 그려지고 다른 페이지에서는 313쪽, 362쪽에서는 가난한 백인들과 흑인들의 적대(흑인들을 향한 가난한 백인들의 적대)가 그려진다. 어떤 조건에서 연대관계가, 어떤 조건에서 적대관계가 작용하는 것일까?

2. 319쪽에 인용된 프레드릭 더글러스의 말 “노예제의 존재에 대한 참된 설명은 피부색에 따른 것이 아니라 범죄라는 사실이며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사실이었다”는 놀라운 표현이다. 우리가 겪고 있는 제도들 중에서 범죄인 제도들은 노예제 외에 또 무엇이 있을까?

3. 326쪽에 서술된 흑인 여성이 경험하는 3중 장애물에 대해 생각해 보자.

4. 법원은 범죄를 단죄하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하워드 진은 330쪽을 비롯한 여러 곳(359, 414, 법률기반착취로의 변화에 대한 416쪽의 서술)에서 법, 법원, 법관이 자본과 권력의 도구라고 지적한다. 프레드릭 더글라스의 관점을 확대하여 이 지적을 법, 법원, 법관은 범죄의 기관들이라는 지적이라고 읽어도 좋을 것인가?

5. 333쪽의 서술에서 남북전쟁의 성격에 대한 북부 엘리트의 욕망(자유토지, 자유노동, 자유시장, 제조업 부문을 위한 높은 보호관세, 합중국은행)은 어떻게 334쪽에 서술된 흑인 노예들의 노예폐지 욕망과 결합되었던 것일까?(노예들의 섭정: 노예가 미국 대통령을 뽑았다. 링컨의 가치는 졸의 위치에 있다: 334)

6. 338 쪽에 징병폭동이 서술된 후 10장 후반부(특히 409)에서 좀더 상세히 서술된다. 연대 가능성이 있고 또 실제로 연대하기도 했던 가난한 백인들이 왜 흑인들을 타겟으로 삼게 되었을까?

7. 남북 전쟁의 결과 흑인들은 자유를 얻었는가? 이와 관련하여 9장의 제목 “복종 없는 노예제, 자유 없는 해방”의 의미에 대해, 노예해방 이후의 예속에 대해(348, 356, 364) 토론해 보자. 남북전쟁으로 “국가문제가 계급문제를 대체했다”(405)는 진단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보자.

8. “문명화된 땅의 국내 노동자들은 고임금과 정치적 지위에 의해 매수되어 약소국의 백인, 황인종, 갈색인종, 흑인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데 일체가 됐다”(두보이스; 368쪽)는 구절은 레닌의 노동귀족론을 연상시킨다. 서구 자본가를 위해 일하는 제3세계 자본가를 매판comprador 자본가라고 불렀는데, 노동계급 일부가 “자본을 위해 일하는 노동자”가 된다는 의미에서의 ‘매판성’을 갖게 되는 것일까?

9. “잭슨은 보통사람을 대변한다는 자유주의적 수사에 통달한 최초의 대통령이었다”(380). 노태우의 보통사람론은 자유주의적 수사의 시작이었는가? 박정희 박근혜의 서민, 이명박 윤석열의 기업가, 노무현의 시민, 중산층 등 대의가들이 사용하는 주요 수사법에 대해 생각해 보자.

10. 하워드 진이 Thomas Chchran과 William Miller의 The Age of Enterprise에서 인용하는(382) 새로운 노동자 개념을 통해 오늘날의 새로운 노동자에 대해 생각해 보자.

11. “정당정치와 종교가 계급투쟁의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394)는 표현을 통해 저자는 무엇을 말하고자 한 것일까? 전국노동조합이 노동자 투쟁의 조직가 역할보다 투표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생명력을 잃었다는 서술(419)도 함께 생각해 보자.

12. 재봉기(402)가 린의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았던 1857년과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는 오늘의 현실의 상관성에 대해 기계를 노동자의 경쟁상대로 만드는 자본의 투쟁이라는 관점에서 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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