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5/30 『정치경제학비판요강 Ⅱ』 pp.208~216

작성자
bomi
작성일
2021-05-30 01:50
조회
319
『정치경제학비판 요강』 세미나 ∥ 2021년 5월 30일 일요일 ∥ 손보미
텍스트: 『정치경제학비판 요강 Ⅱ』 칼 맑스 지음, 김호균 옮김, 그린비 pp.208~216


멜더스는 이윤이 아닌 ‘실재적인 잉여 가치’의 계산은 단순히 선대된 자본과 관련해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즉 그는 잉여가치는 살아 있는 노동에 선대 된 자본과 관련해서 계산되어야 함을 예감하고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그의 이야기는 어떤 가치 규정의 기초를 말하면서는 불합리해진다. (특히) 그의 가치 규정의 기초가 노동의 관계에 대한 추론의 기초로서 기능하게 되면 순전한 장난에 빠져 버리고 만다. (208)
멜더스의 가치 규정에서는 새롭게 창출된 가치에 자본의 각 부분이 균등하게 참여했다는 환상만이 표현되고 있을 뿐이다. 잉여 가치를 창출한 것은 노동에 선대된 봉급이 아니라 지불 되지 않는 살아 있는 노동이다. (209)

멜더스는 그의 저작 『가치 척도의 서술과 예증』에서 “노동의 가치는 불변”이고, 따라서 노동의 가치가 진정한 가치 척도 일반이라고 주장한다. (212)
노임은 ‘살아 있는 노동 능력의 가치’를 표현하는 것이지 결코 ‘살아 있는 노동의 가치’를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 살아 있는 노동의 가치는 봉급(노임)+이윤에서 표현된다. 살아 있는 노동 능력의 가치를 표현하는 노임(봉급)은 ‘필요 노동’의 가격이다. ... 임금은 자신을 구성하고 있는 노동보다 훨씬 더 많은 노동을 지배하며, 주어진 양의 살아 있는 노동은 사실상 훨씬 적은 양의 축적된 노동과 교환된다. (213)
생산물의 가치는 행해졌으되 비지불된 노동에 의해서도 구성된다. 그러나 임금은 지불된 노동만을 표현하는 것이지 결코 행해진 노동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다. (213)

노동자가 노동하는 노동량은 그의 노동 능력에 저장되어 있다. 그러나 그 노동량은 그의 노동 능력을 재생산하기 위해서 필요한 노동량과는 매우 상이하다. 노동자가 상품으로 판매하는 것은 그에 의해 만들어진 사용이 아니다. 그는 자신을 원인이 아니라 결과로 판매한다. (214)

맬더스는 자본가의 선대가 노동으로 구성된다는 사실에서 이미 문제가 분명하지 않다는 점을 (기존의 가치 규정이 명쾌하지 않음을) 볼 수 있었다. (214)
그러나 맬더스는 상품을 구성하는 노동의 양은 지불된 노동, 즉 = 임금 합계만이라거나 또는 임금이 상품의 가치 측량기를 제공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만약 상품에 포함된 모든 노동량이 지불되었다면 맬더스 씨의 교의는 옳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자본가는 “노동의 선대”를 행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그렇게 한다면 그의 “축적하는 힘”은 완전히 사라져버릴 것이다. 이윤은 무상 노동에서 나온다. (그런데) 맬더스 씨는 이윤이 축적된 노동에 대한 임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노동하기를 중지한 이미 행해진 노동은 임금을 수취하는 것도 중지한다. (215)

맬더스가 원하는 것은 상품에 포함된 노동량은 그 상품이 운동시킬 수 있는 살아 있는 노동량이 아니라 그 상품이 운동시키는 지불된 노동량에 따라 측정되어야 하고 그것과 동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216)

*맑스의 요지: 잉여가치는 산노동(가변자본)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자본가의 이윤은 산노동이 지불받지 못한 노동 (무임금 노동, 착취된 노동)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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