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장 토론거리

작성자
etranger
작성일
2019-07-13 18:02
조회
1206
[질문] NL은 운동권 총학의 다수였고, 2000년대 초반 민주노총 선거, 민노당에서도 PD활동가들보다 우위에서 조직을 통제했다. 80~90년대 학생들이 NL(민족)/PD(민주)를 선택하는 데 큰 영향 미쳤던 요소들을 유형화 할 수 있을까? 현실 사회주의의 패망 이후 2000년대 초반에도 NL이 민노총과 민노당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질문] '아시아의 만델라'라 불렸던 김대중은 집권 이후 노동자들을 탄압했다. 카치아피카스는 그의 행동을 두고 '진보의 위장'이라 부르기까지 한다. 시민의 변호사였던 노무현 역시 이라크 파병, 대추리 탄압, 한미 FTA, 국보법 폐지철회 등으로 지지자들에게 그 못지 않은 실망감 안겨줬다. 노무현의 경우 한신의 과하지욕이나 갈릴레오 일화로 불가피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들의 지지자들은 '진보'적인 정치인이 폐쇄적인 구조에서 부딪힐 수밖에 없는 한계로 환원하기도 한다. 이들의 신자유주의 체제와 미국에 대한 굴종은 시대적 한계로 봐야할까, 아니면 그들 자신의 계급, 정치성에 충실한 결과일까?

[비판] 카치아피카스는 한국적 토대를 분석할 때 '유교적 전통', '유교적 가치'를 끌어온다. 가령 "서양 정치학자들은 오랫동안 유교적 가치가 민주주의와 양립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지만, 서구의 탐욕은 유교적 전통의 시각에서 불미스러운 것으로 보인다."(592) "유교적 문화의 매력적인 온순함은 한류 성공의 핵심이었다."(631) 같은 식으로. 어쩌면 탐욕스러운 서양과 대비되는 유교적 문화라는 틀로 한국적 요소를 나누는 것 또한 전형적인 이분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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