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와의 마주침] 7/1 천개의 고원 59-71

작성자
philo
작성일
2018-07-01 12:44
조회
127
2장 늑대는 한 마리인가 여러 마리인가?

1. 늑대 인간과 프로이트

1.1 진실에 막 다다르려고 하면 슬쩍 지나가 버리고, 그 빈틈을 연상으로 채우는 프로이트.

1.2 프로이트, 루트, 라캉, 르클레르로 이어지는 영원한 치료. 59

1.3 늑대 인간, 그는 자신이 본래 이름보다 더 고유한, <늑대 인간>이라는 진정한 고유명을 획득해 가는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늑대라는 속을 이루는 다양체를 순간적으로 포착함으로써 최고의 독자성을 획득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새롭고 진정한 이름이 왜곡되고, 잘못 씌어지고, 아버지의 성으로 뒤바뀌리라는 것 또한 알고 있었다. 59

1.4 역주 1) 가족명, 개인명 : 이름으로, nom propre를 고유명으로 59

2 프로이트 『무의식에 대하여』 : 신경증과 정신병의 차이 60

2.1 피부를 털구멍들, 작은 점들, 작은 흉터들이나 작은 구멍들로 이루어진 다양체로 에로틱하게 이해한다거나 양말을 그물코들로 이루어진 다양체로 에로틱하게 이해하는 일은 신경증 환자에게는 일어나지 않는 반면, 정신병자에게는 일어날 수 있다. 61

2.2 살바도르 달 리가 닭살 돋은 피부와 작은 코뿔소 뿔로 가득 찬 들판 비교 : 중요한 것은 오히려 자신의 요소들을 바꾸는 순수 다양체 또는 생성하는 순수 다양체이다. 미시적 층위에서 작은 물집들은 뿔이 “되고” 뿔들은 작은 자지가 “된다.” 61

2.3 프로이트는 무의식이 가장 위대한 기술, 즉 분자적 다양체의 기술을 발견하자마자 부단히 그램분자적 통일체로 돌아가며, 끊임없이 자신의 익숙한 주제들인 유일무이한 아버지, 자지, 질, 거세 등으로 되돌아간다. 62

2.3.1 프로이트의 환원 기법 : 신경증 환자는 사물들의 표상들에 의거해 비교나 동일시를 수행하는 반면 정신병자는 오직 단어들의 표상(예, 구멍)만을 갖고 있을 뿐이다.

2.3.2 “대체물을 선택하는 기준은 지칭된 대상들 사이의 유사성이 아니라 언어 표현의 동일성이다.” ...우리는 여기서 명사들은 외연적인 용법 속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보통 명사. 이 경우 고유명은 단지 보통 명사의 극단적인 경우에 해당할 뿐. ...프로이트는 사물들 안에 이미 존재하지 않는 통일성을 다시 세우기 위해 단어에 기댄다. 기표의 탄생. 탈기표작용적 고유명들을 대체하는 엉큼한 전제적 심급. 62

3 늑대-되기에서 중요한 건 집단의 설정이다. 특히 무리 또는 여러-늑대(=늑대-다양체)와 관련한 주체 자신의 위치 설정, 무리에 들어가거나 들어가지 않는 방식, 무리에 대해 취하는 거리 다양체(=늑대 무리)에 결부되거나 결부되지 않는 방식이 중요하다. 64

3.1 프레니의 늑대 꿈 : 빼어난 분열증적 꿈. 충분히 무리 속에 있으면서 동시에 완전히 바깥에, 아주 먼 곳에 존재하기. 버지니아 울프류의 가장자리에 있기, 또는 산책하기(“나는 이것이다, 나는 저것이다라고 다시는 말하지 않으리.”) 65

3.2 프로이트는 무의식의 관점에서 무리(=떼) 현상에 접근하려고 했지만 무의식 자체가 이미 무리라는 것을 직시하지도 또 알지도 못했다. ...그는 무리를 한 사람이라고 여겼다. 66

3.3 털구멍, 검은 점, 작은 흉터, 또는 그물코의 다양체. 젖가슴, 아기, 막대기의 다양체. 벌떼, 축구 선수 또는 투아레그족의 다양체, 늑대, 재칼의 다양체. 이 모든 것들은 환원되지 않고, 우리를 무의식 형성체들의 어떤 지위로 데려다 준다. 66

3.4 다양체에 관련된 요소들

3.4.1 충만한 몸체-기관 없는 몸체 : 기관들이 제거된 텅 빈 몸체가 아니다. ...유기체와 조직화를 제거했다는 점에서 더욱더 생동하고 북적댄다. ...기관없는 충만한 몸체는 다양체들로 북적대는 몸체이다. 그리고 무의식의 문제는 확실히 생식과는 아무 관련도 없으며, 오히려 서식, 개체군과 관련된다. 부모 따위는 없다. 67

3.4.2 다양체들과 그 요소들의 본성 : 리좀. 다양체의 꿈이 갖는 본질적 특성 중의 하나는 그 각각의 요소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다른 요소들과의 거리를 변경시킨다는 점이다. ...끊임없이 변동되는 이 거리들은 서로 나누어질 수 있는 외연양이 아니다. ...어떤 문턱의 이쪽저쪽으로 나누어지지 않으며, 거리가 늘어나거나 줄어들 때면 반드시 그 요소들의 본성이 바뀌게 된다. ...내포적(intensif) 성격 68

3.4.3 프로이트도 늑대 인간 속에 공존하는 리비도적 “흐름들”의 다양체를 알고 있었다. ...그는 항상 <하나>로 환원시켰다. ...그와는 반대로 해야만 했다. <늑대> 그것은 무리이다. 말하자면 그것은 영으로부터 가까워지고 멀어지는, 어떤 순간에 특정한 형태로 포착된 다양체이다. 영, 그것은 늑대 인간의 기관 없는 몸체이다. ...여기서 영점은 결코 결핍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받침대와 앞잡이로서의 충만한 몸체의 긍정성을 표현한다. 69 ...이런 영역에서 하나의 다양체를 순간적으로 파악한 결과로서의 늑대란 표상물이나 대체물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나는 느낀다>이다. 70

3.4.4 여기서 항문은 요소들의 본성이 바뀔 때에만 분해될 수 있는 거리가 영에 근접하고 있음을 표현한다. 항문들로 가득 차 있는 들판, 그것은 늑대 무리와 마찬가지이다. 70

3.5 도주선 또는 탈영토화의 선, 늑대-되기, 탈영토화된 강렬함들의 비인간-되기, 이것이 바로 다양체이다. ...거세, 결핍, 대체물, 이것은 무의식의 형성체인 다양체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의식 과잉인 백치가 말하는 이야기일 뿐이다.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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